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파릇파릇 나뭇잎이 솟아나고 있는 따뜻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곧 여러분들이 청강의 교정에서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을텐데~

우리 주변에는 잡초라 불리는 야생초들이 많습니다.

잡초는 원하지 않은 시기와 장소에 자라는 풀이라고 정의 내릴수 있습니다.

금액으로 정할수 없는 고가의 난초도 잔디밭에서는 잡초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누가 난초를 잡초라고 할수 있을까요?

우리가 잡초라고 뽑고 있으나, 끊길진 생명력으로 청강 교정에서 자생하고 있는 풀꽃들을 <청강숲 야생초 이야기>에서 전해볼까 합니다.

이 곳에 소개되는 잡초들은 더 이상 잡초가 아닌 하나의 야생초로 이름 불러 질 수 있길 바라면서~

첫 번째로 소개할 야생초는 ‘붓 꽃’ 입니다.

붓꽃의 어원은 꽃 피기 직전의 꽃봉우리 모양이 먹을 흠뻑먹은 붓과 닮아 호명 되었습니다

여러해살이 풀이며 전세계에 58속 1,500종으로 이루어지며, 한국에는 4속 17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장미정원과 물레방아연못(연지원) 주변에 많이 식재되어있는 대표적인 붓꽃입니다.

붓 꽃

붓꽃과 구분하기 어려운 종은 꽃창포인데 가장 대표적인 구분법이 꽃잎에 있는 노랑무늬를 보면 알수있습니다. 붓꽃은 꽃잎의 노랑무늬에 그물망 무늬가 있는반면 창포는 노랑무늬가 선명합니다.

왼쪽 : 붓꽃 / 오른쪽 : 꽃창포

식생으로도 구분이 가능한데 붓꽃은 건조한 산 기슭에서 자생하고, 창포는 개울가 습한곳을 좋아 합니다

금붓꽃과 노랑붓꽃 또한 붓꽃科로서 겉모습과 자생환경이 유사하여 구분이 어렵습니다.

금붓꽃은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 편이며, 꽃줄기 끝에 1개의 꽃이 핍니다.

금붓꽃

노랑붓꽃

노랑붓꽃은 학명 Iris koreana Nakkai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특산종이며, 서남부지방의 극히 일부에만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각시처럼 예쁘고 앙증맞은 각시붓꽃, 개인적으로 붓꽃 중 가장 좋아합니다.

예뻐서인지 성격도 까칠해서 이식이 어려운 종류중 하나인데 산에서 만나시면 가져오려 애쓰시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각시붓꽃은 대체로 꽃이 먼저 피면서 나중에 잎이 성숙하는데 그 반대인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4월..이제 곧 청강의 교정 곳곳에서 수줍게 피어난 각시붓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시 붗꽃

앞으로도 청강 야생초 이야기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