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별 12th] 스크린 속의 뮤지컬
|
---|
뮤지컬을 볼 때면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에 힘입어 보는 사람도 덩달아 에너지와 열정이 차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스크린(영화) 속의 뮤지컬도 일반적인 영화에 비해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경쾌한 분위기, 빠른 전개를 가져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에 뮤지컬을 접하고 싶으나 금액이 조금 부담스러웠다면 뮤지컬 영화로는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있겠지요.
문화정보센터에서는 올해 12번째 주제로 뮤지컬 영화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맘마 미아!>, 2008
‘맘마 미아’ 영화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ABBA의 <Honey Honey>가 머릿속 BGM르로 깔리곤 하죠. 영화 ‘맘마 미아’는 1970~80년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 출신의 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기획된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그리스 지중해의 작은 섬을 무대로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가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젊은 날 그룹의 리드싱어였던 도나(메릴 스트립)와 스무살 된 그녀의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이야기 입니다. 푸른 바다와 하얀 집, 그리고 ABBA의 노래를 함께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한 또 다른 뮤지컬 영화인 <레 미제라블>도 함께 추천해드립니다!
<헤어 스프레이>, 2007
존 트라볼타가 여장을 하고 출연한 것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영화 ‘헤어 스프레이’입니다. 뮤지컬 영화 ‘그리스’에 멋지게 출연했던 그 ‘존 트라볼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우스꽝 스러운 주인공의 엄마로 등장하는데요. 영화의 배경은 ‘볼티모어’로 그 곳의 십대들은 당대 최고 인기 TV쇼 ‘코니 콜린스 쇼’에서 댄싱퀸 ‘미스 스프레이’에 뽑히길 염원합니다. 밝고 경쾌하지만 뚱뚱한 주인공 트레이시가 편견에 맞서 ‘코니 콜린스 쇼’에 진출하고 흑인 소녀 아이네즈가 인종차별을 이겨내는 이야기 입니다. 십대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더불어 경쾌하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영화입니다.
<시카고>, 2002
벼랑 끝에 몰린 두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인 벨마와 루시가 사람들의 관심에 목말라하고 더욱 관심을 받기 위해 더 자극적인 화잿거리를 만들어 내는 내용입니다. If you can’t be famous, be infamous 영화 제목과 함께 실리는 이 문구는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내용입니다. 또 중요 노래가 나올 때 마다 한 남자가 등장하여 노래를 소개하는 1920년대 쇼비지니스의 진행 방식을 따와 보는 사람의 이목을 끕니다. 또, 다른 네 편의 영화와 달리 재즈가 흘러나와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1978
‘뮤지컬 영화’라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영화이죠?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지 않은 사람도 ‘도레미 송’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엄격한 군대식으로 홀로 일곱 아이들을 키우는 퇴역 군인인 트랩 대령 일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영화입니다. 아이들은 엄격한 아버지를 무서워하는데 새로 가정교사로 부임한 마리아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독일에서 먼저 영화로 만들었다가 미국에서 다시 한 번 그리고 그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공연되기도 하고 거듭해 재상영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물랑루즈>, 2001
이 영화는 가장 화려한 뮤지컬 영화로 손꼽힐 만큼 볼거리가 다양한 영화입니다.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물랑루즈는 주인공의 노래와 화려한 쇼 장면 그리고 그 장면에 등장하는 수백 명의 엑스트라와 무용수가 쇼를 벌입니다. 물랑루즈는 음악, 미술까지 환상적인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여우 주연상, 미술상 의상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8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연출가 바즈 루어만의 ‘댄싱 히어로’와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연극화 된 작품으로 ‘물랑 루즈’와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람 시 새싹포인트가 50점 적립됩니다! |
다음글
포토클럽 아르떼(ARTE) 2014 가을 정기전시회
2014-11-04
|
이전글
Hello, Classic_카툰으로 만나는 음악가展
201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