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pecialist 특강 ‘이무일 선생님의 특수분장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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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입니다. 팔, 다리가 잘린 시체들이 등장하는 ‘좀비영화’, 피를 흘리는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배우들을 180도 변신시켜주는 ‘특수분장’! 얼마 전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패션스쿨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수분장사 이무일 선생님이 방문하여 특수분장의 세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답니다. 그럼 특수분장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실까요? +_+
▲ 특수분장 효과가 사용된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랜드 오브 데드’
‘특수분장’이란 영화, 연극, 방송 및 광고 등에서 출연자의 특성을 강조하거나 일반적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3차원적 효과를 내기 위해 하는 분장을 말합니다. 특히 공상과학영화, 공포영화 등의 배경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특수효과와 함께 발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등 영상매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전문분야로 자리잡으며 유망한 전문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청강대 패션스쿨을 찾은 이무일 라퓨타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 특수분장사입니다. 어렸을 적 즐겨봤던 ‘가면라이더’, ‘지오레인저’, ‘백터맨’, ’맥스맨‘의 캐릭터 의상이 모두 특수분장사 이무일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O^
▲ 이무일 라퓨타 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작업에 참여한 ‘가면라이더’, ‘지오레인저’
이무일 라퓨타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일본 레인보우 조형기획 주식회사에서 어린이 SF드라마 ‘가면라이더’, ‘지오레인저’ 속 캐릭터의 특수의상을 제작하면서 특수분장 분야로 입문하셨다고 해요. 일본에서의 경험을 살려 캐릭터 의상 제작에 참여한 ‘백터맨’의 경우 한국에서 그 인기가 대단했죠.*^^*
이무일 라퓨타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특수촬영 액션물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셨는데요, 영화 ‘알바트로스, ’악어‘, ‘그림자’, ‘삼거리 극장’ 속 특수분장을 비롯해 뮤지컬 ‘명성황후’, ‘베로나의 두 신사’에서 소품을 담당하셨어요. 이번 특강에서 이무일 대표는 특수분장사 일을 하며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셨어요. 시체를 만들 때는 ‘더미(Dummy)’라고 불리는 모형을 제작하는데, 시체 하나당 3~4주가 넘는 제작기간에 300만원이 넘는 재료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출처 : MBC 드라마넷’
이무일 대표가 참여하셨던 ‘별순검 시즌2’는 시체를 바탕으로 범인을 밝혀 나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시체 분장의 비중이 주인공 못지 않았었다고 하네요. 이무일 대표는 “MBC 드라마넷 ‘별순검 시즌 2’에 등장한 시체를 제작할 때는 ‘터진 내장’을 표현하기 위해 수원의 한 시장에서 돼지 내장을 직접 공수해 왔어요. 배를 가른 더미에 내장을 넣으면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사실감 넘치는 더미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죠.”라고 말했어요.
이번 강연에서 이무일 대표는 특수분장의 노하우를 들려주시며, 직접 특수분장을 시연해 주셨어요. 붓과 특수 물감만으로 마네킹의 얼굴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에 패션스쿨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이무일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어요.^-^
이무일 대표는 “단 한 장면을 위해 몇 시간씩 시체와 씨름하고, 며칠 밤을 새며 작업할 때도 많지만, 분장이 제 역할을 다하고 나면 힘든 것이 싹 사라진다. 특수분장사의 꿈을 가진 후배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며 패션스쿨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어요.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수분장사 이무일 대표의 특강 시간이었습니다. 20년이 넘는 경력을 지녔음에도 “더 나은 작업을 위해 늘 고민한다.”는 대표님의 말 속에서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래 특수분장사를 꿈꾸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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