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만남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다. 푸드스쿨과 만화콘텐츠스쿨의 콜라보레이션수업
따스한 봄볕이 느껴지는 3월의 마지막 주. 푸드스쿨과 만화콘텐츠스쿨 콜라보레이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스쿨 체제 전환 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학생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는 확실하다. 만화콘텐츠스쿨의 학생들은 졸업 후 만화가가 되었을 때 필요한 ‘현장 취재와 자료수집’에 대한 부분을 미리 실습할 수 있고, 푸드스쿨 학생들은 스스로 기획한 행사의 전체적인 진행을 꾸려나가며 취업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책임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얻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서로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교수님의 가르침을 학생들은 피부로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다. 다른 분야의 구성원이 함께 모여 수업을 진행할 때 서로의 분야에 대한 호기심만으로는 자연스러운 합을 이룰 수는 없다. 특히 칼과 불, 기름이라는 위험 요소들이 즐비한 주방에서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은 자신들이 옆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고 푸드스쿨 학생들의 배려 또한 수업의 질을 한층 더 높여주기 충분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서로에 대한 예절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교육의 현장이었다.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은 뜨거운 불앞에서 조리에 여념이 없는 푸드스쿨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며 드로잉 북에 형태를 옮겨나갔다. 각자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분야에 임하며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는 자연스럽게 나누는 두 스쿨의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청강의 이름으로 최고가 되어있는 셰프와 만화가의 모습이 그려져 뿌듯했다. 만화콘텐츠스쿨의 한 학생은 콜라보레이션수업에 대하여 “같은 교정 안에서 그동안 잘 모르고 지내던 푸드스쿨 학생들의 조리 모습을 접한다는 것이 무척 유익했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의 생생한 실습 현장의 모습을 드로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것은 무척 신선한 경험이었고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수업 두 번째 수업에서 다시 만난 두 스쿨의 학생들은 푸드스쿨 중정에서 다시 조우했다.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은 지난 수업시간과 당일 오전에 드로잉한 결과물을 중정에 전시하였으며, 푸드스쿨 학생들은 실습했던 먹음직스런 조리 결과물들을 음식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정갈하게 진열하였다. 수업은 푸드스쿨과 만화콘텐츠스쿨 만의 축제는 아니었다.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청강대의 모든 스쿨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유하려는 계획을 사전에 준비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를 위한 이미지 작업과 티켓 판매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그 결과로 홍보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준비된 행사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참여 학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는데 만화콘텐츠스쿨의 멋진 일러스트로 제작된 행사 포스터와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였고, 푸드스쿨 학생들은 신재근 교수를 필두로 직접 통인시장을 탐방하고 시장의 시스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재래시장 활성화 성공사례로 꼽히는 서울 ‘통인시장’의 도시락 체험을 벤치마킹하여 높은 수준의 실습 결과물들을 뷔페 형식으로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금과 바꿔주는 티켓은 엽전으로 선택하여 참가자들로 하여금 소소한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한 컨셉은 통인시장의 모티브를 차용하여 긍정적으로 활용한 셈이다. 푸드스쿨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조리부터 판매까지의 이윤창출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피부로 느끼는 실무를 경험하였으며 자신의 모습이 드로잉 된 수준 높은 결과물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올 해 푸드스쿨과 만화콘텐츠스쿨의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모든 청강의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언제나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움을 지향하는 청강의 커리큘럼의 이면에는 각 스쿨의 교수들과 교직원의 적극적인 서포트가 존재하고 있으며 올해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이러한 구성원들의 진심이 재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문화산업 교육에 대한 청강의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포트가 존재하고 있으며 올해 콜라보레이션 수업은 이러한 구성원들의 진심이 재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문화산업 교육에 대한 청강의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글 김보미
사진 홍현규, 김소현 / 입학학홍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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