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INTERVIEW] 현장의 일에서 보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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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일에서 보람을 찾는다] 박정현 네트웍오앤에스 직원 현장을 돌아다니며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박정현씨. 청강의 교육은 현장과 별 차이가 없으니 취직해서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09학번입니다 13년도 2월에 졸업했습니다. 졸업한지 3년차가 되었죠. 모바일스쿨 이동통신전공에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고객들의 이동전화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지하중계기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지하중계기는 지하로 전파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 설치되어 이동전화 서비스가 가능하게 연결해주는 장비입니다. 여러 구역을 관리하고 있는데 세어보니 총 6,000개 정도 관리하고 있네요. Q 회사가 SK그룹 자회사인가요? / SK 텔레콤에는 중계장비 운영팀이 자회사로 분사되어 있어요. 본사는 관리만 하고 있어요. 지역별로 장비들을 운영하는 17개 회사가 하나로 뭉쳐진 시스템인데 그 중 한 회사입니다.
Q 일이 적성에 맞나요? / 예. 저는 회사에 가만히 앉아있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회사에서 1인체계로 구성해서 차 한 대씩 렌트해주고 노트북, 시험폰이 제공됩니다. 태블릿도 하나씩 주는데 그걸로 현장 돌아다니면서 장비확인도 하고 이동하는 일을 계속하죠. 자유롭게 근무합니다. 현장에 차를 가지고 나와 직접확인한 후 하루의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데 굉장히 자유로워요.
Q 이상이 있으면 이상이 있다고 장비가 스스로 알려주나요? / 저희 서버망이 있거든요. 서버망으로 초 단위 감시를 하는데 이게 보통 12시간 정도 신호가 올라오지 않으면 알람이 울리고 출동합니다. 장비의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장비 제조사 업체에게 연락하여 수리를 보내기도 해요.
Q 그러면 업무일과는 개인적으로 잘 조절해야겠군요. / 보통 주단위로 업무가 제공됩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스스로 잘 조절해서 계획하고 있어요.
Q 팀에는 보통 몇 명이 일하고 있나요? / 한 팀에는 8명에서 9명 정도 일하고 있구요. 사무실에서 업무를 봐주는 팀도 있구요. 팀장님도 계세요.
Q 일의 보람이라고 하면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 솔직히 말씀드리면 월급이나 성과급 나올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업무가 잘 처리되어 고객이 음료를 주시며 감사하다고 인사하실 때에도 무엇인가 해냈구나 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요.저희 회사를 포함하여 큰 통신사 3개가 있어요. 일 년에 한 번씩 감사를 보게 되어있어요. 속도를 측정하고, 통신 제품의 품질을 가늠하는 감사에요. 제가 속한 회사가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특별히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성과급도 있고요.(웃음)
Q 일을 하는데 어떤 성격이나 자질이 필요한가요? / 내성적이신 분들이 좀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사람을 대하는게 즐겁거나 말을 잘 할 수 있으면 잘 적응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일을 하면서 곤란한 상황이 있었나요? / 지금은 매우 평온한 상황이라 없는 것 같아요. 제 성격도 굉장히 많이 바뀌어서 고등학교 때는 방황도 하고, 반항도 했는데, 학교에서 회사에서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지내면서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Q 후배들이 이런 쪽의 일을 원하고 있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 아무래도 이쪽으로 일을 하려면 통신에 대하여 많이 알아야 하구요. 통신사마다 장비 규격이나 적용하는 부분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도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이제 3년 차인데요, 미래 설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내년이면 4년차라 많은 선배들처럼 진급을 해서 윗자리로 올라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지금 함께 근무하는 팀원 중에서 팀장님까지 올라가신 분이 계세요. 저희는 공채로 들어왔는데, 제가 공채 2기에요. 공채선발은 몇 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채 선배들은 아직 주임 까지 밖에 올라가지 못했어요. 기존에 있었던 분들까지 포함하면 팀장까지인 거 같네요.
Q 청강에 들어와 이동통신을 공부하게 되신 건데, 학교는 어떻게 선택하셨나요? /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 말썽도 많이 부리고 정말 엉망으로 살았거든요. 그런데 친형이 청강대 이동통신과를 다녔어요. 그래서 진로를 정한 것 같습니다. 이동통신 쪽으로 점점 발전하기 때문에 통신 관련 학과가 비전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청강대 하나만 지원하고 다른 학교는 지원하지 않았어요. 예비번호로 합격하게되었습니다. 한 학기 다니고 군대에 바로 갔어요. 그 때 형이 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어서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옆에서 형이 계속 학교생활을지켜보고 있다는 부담감도 그렇고 등록금 문제도…. 형과 비교되는 것도 싫어서 군대를 일찍 다녀왔어요. 제대 후 학생회 생활도 하고 활발하고 즐겁게 지냈던 것 같아요.
Q 학교에서 공부는 잘 하셨나요? / 형과 학교를 다닐 때에는 4.0이 넘었는데, 제대 후 혼자 다닐 때는 평균 3.5정도로 졸업했습니다. 입사 지원을 하고는 사실 합격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 그런데 면접을 하다 보니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질문하셔서 차근차근 질문에 대답을 했거든요. 아… 그래도 이 학생이 학교를 허투루 다닌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선발해 주신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이야기해 주는 내용이 실무와 굉장히 연관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게 청강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동문들이나 후배들 선배들 많이 일하고 계시는 건가요? / 저희 팀에는 선배 분들이 두 분 계시구요. 동문 중에 대리로 올라가신 분이 제일 높은 직급이에요. 함께 다니며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이동통신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 제가 가장 많이 후회했던 부분이 학교 다니면서 시간이 남을 때 친구들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자격증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통신 분야 기사 자격증 한두 개를 가지고 있으면 많이 유리하거든요. 진급에도 유리하고. 자격증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정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만약 통신 쪽으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기사자격증은 정말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합니다. 보통 대학 나와서 1년 정도 공부하면 딸 수 있는 자격증이거든요. 저는 기능사 자격증은 있는데, 아직 기사 자격증을 따지 못했어요. 대학재학 중에 노력하면 분명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4년 만에 주임으로 진급이 가능해요. 자격증이 없으면 6,7년 근무해도 주임으로 승진 되지 못하는 경우도많아요.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는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기억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엉망이었다고.청강에서 바뀐 자신의 모습 때문에 모교에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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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K INTERVEW 영상캡쳐
편집 홍현규 / 입학홍보처 Copyright ⓒ CK-spirit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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