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별 10th] 한국 액션 영화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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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상영할 영화는 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좀 덜어주고자, 신나는 한국 액션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 중에 액션 장르를 유난히 좋아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블럭버스터 영화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한국 액션 영화도 다양한 스릴러, 멜로, 첩보와 복합 장르로 구성되어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1998년 강제규 감독의 <쉬리>를 시작으로 <인정사정 볼것 없다> 등의 영화는 기존의 액션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작으로 지금까지 인정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CG의 발달로 더욱 볼거리가 많았던 전우치, 그리고 웨스턴 영화로 새로운 볼거리를 주었던 <놈놈놈>까지, 2010년 이전의 괄목할 만한 영화 총 5편을 씨네별에서 상영합니다.
<쉬리> 감독 강제규, 1998
쉬리는 1998년 한국 영화상 첩보 영화의 분기점 역할을 한 영화입니다. 분단의 현실적 문제와 멜로를 잘 융합 시킨 명작 중의 명작으로 한국 액션블럭버스터의 서막을 알린 작품이었었고, 특히 한국영화에서는 볼수 없던 큰 스케일의 액션과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총을 겨눌 수 밖에 없는 장면은 오랜기간 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남북현실을 통한 비극적 사랑을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빛바랜 영상미를 보는듯한 영화를 한번 즐겨보세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 감독 이명세, 1999
이명세 감독 작품 중에 손꼽히는 1999년 작품 <인정사정 볼것 없다> 영화는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박중훈 연기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내용 중에서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노란 은행나무잎이 떨어지는 비오는 장면에서 안성기와 박중훈의 격투신은 누가봐도 최고의 명장면임에는 분명하죠.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패러디되었던 장면일 것입니다. 액션 영화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을 함께 보여준 , 지금 봐도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놈놈놈> 감독 김지운, 2008
한국에서도 웨스턴 영화를 보여주려고 했던 김지운 감독은 한국인들이 이방인으로 살아갔던 1930년대의 만주땅을 배경으로 한국형 웨스턴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주땅의 무법천지에서 열차 강도, 현상금 사냥꾼, 마적 두목 등 당대 최고의 무법자 악동들이 모이고, 이 무법자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비주얼은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한장의 지도로 인해 쫓고 쫓기는 액션, 코미디, 활극 장르는 관객에게 최고의 흥미진진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는데 성공하기도 했죠. 2008년 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영화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색다른 면을 보여준 영화의주인공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등의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꼭 함께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추격자> 감독 나홍진, 2008
지금의 하정우를 있게한 영화로 손꼽을수 있는 영화가 추격자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특히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하정우의 절제된 연기력은 영화에 더욱 몰입하도록 만들어 주었고, 연쇄 살인범을 쫒는 김윤석 역시 연기파 배우로 하정우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더 충격적이고, 잔인하고, 보는 내내 영화 속에 녹아있는 스릴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합니다. 영화 평점 10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영화는 인간의 존엄성에 위협 받는 한사람을 구하기 위한 숨가뿐 추격 과정 속에서 엉성한 사회 구조를 비판한 액션,스릴러 영화입니다. 가슴이 웬지 모르게 먹먹해 지는 그런 작품이기도 하죠.
<전우치> 감독 최동훈, 2009
전우치는 액션 코미디와 수준있는 CG가 결합된 볼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전우치와 요괴의 대결 스토리로 이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롭죠. 특히 스타일리쉬한 악동 영웅 전우치 강동원은 천방지축 장난기 많은 개성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뿐 아니라 개(犬)인간으로 등장하는 초랭이는 영화내내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CG 화면, 멋진 액션 장면은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충분합니다. 한국의 액션 영화에 멋진 CG까지 더한 전우치는 영화배우로서 강동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된 작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이니,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 상영일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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