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SNS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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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TE만큼이나 빠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입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포털3사가 3세대 SNS로 승부수를 띄웠다고 하는데요. NHN은 지인형 중심의 ‘밴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관심사 기반의 ‘캠프’, SK컴즈의 네이트는 새롭게 개편된 ‘싸이월드’를 들고 SNS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3세대 SNS는 최근 SNS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인데요. 1세대 SNS의 개인 중심 미니홈페이지와 2세대 정보중심의 SNS를 접목한 것으로, 개인공간과 소통공간 적절하게 혼합된 지인 폐쇄형 SNS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3세대 SNS에는 어떤 모양과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래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포털 3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네이버 ‘밴드’앱입니다. 출시 40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는데요.
‘밴드’는 PC기반에서 친지나 소규모 지인 모임을 모바일로 옮겨놓은 서비스로, 철저히 아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 폐쇄성을 강조한 서비스 입니다.
지인들끼리 커뮤니티인 ’밴드’를 생성하고 글과 사진 등을 올리며 멤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현재, 약 30만개의 모임이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앱을 먼저 설치한 이용자들에 의해 새로운 가입자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NHN 관계자는 “신규 이용자의 70%가 기존 멤버 초대로 밴드를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의 연동을 통해 회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사진이나 정보등을 ‘게시판’과 ‘사진첩’에 관리할 수 있게 해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NHN관계자는 “최근 사용자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지나친 정보 공개로 피로감을 느끼는데, 밴드의 폐쇄성이 이용자의 호응을 얻어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밴드는 10월 중 일본어, 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네이버 N드라이브의 연동 및 동영상 업로드 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Daum은 포털3사 중 가장 먼저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캠프’를 출시했습니다. ‘캠프’는 사용자가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과 오프라인 모임의 인맥을 모바일에서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앱을 실행하면 다음 카페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느낌이 강합니다. ‘캠프’는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지인 기반의 ‘밴드’보다 커뮤니티의 성격이 더 큰데요. 실제로 ‘맥을 쓰는 사람들’, ‘두산베어스’, ‘유럽여행을 꿈꿔요’ 등 특정 관심사를 중심으로 캠프가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캠프’나 ‘범프 초대’ 등을 이용해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Daum도 ‘밴드’와 마찬가지로 ‘캠프’를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피플, 카톡 등과 연계해 가입자 유입과 작성 글을 공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캠프’는 친목 친목/모임, 스터디/팀플, 취미, 스타, IT, 반려동물, 스포츠/레저, 게임, 유머/재미, 여행, 패션/뷰티, 사회/정치 등 12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개설할 수 있습니다. Daum은 하반기 중 캠프의 PC웹 개편, 마이피플 및 다음 카페와의 연동 강화를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SK컴즈는 지난 18일 3세대 SNS에 초점을 맞춘 ‘싸이월드3.0’ 버전을 들고 나와 재도약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가수 ‘싸이’와 함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슈화를 시키는 전략으로 떠나간 일촌들을 다시 붙잡고 있는데요.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싸이월드의 활동성도 최근 높아졌다고 합니다.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모바일에서 전 주 대비 싸이월드의 방문자는 22% 상승했으며 게시글 업데이트 수치도 같은 기간 4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SK컴즈는 연말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액티브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SK컴즈는 10월 2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CY X PSY 싸이랑 놀자’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얼마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빌보드 차트 1위 공약을 내걸어 또 한번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싸이’ 미니홈피를 흔들고 간 회원은 2만2000명을 넘어섰고, 미니홈피 누적 방문자수는 208만여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도 대거 추가됐습니다. 페이스북과 미니홈피를 적절하게 섞어 모바일에 최적화 시켰으며 일상을 기록하는 기능인 ‘나우 스토리’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 일촌을 깨우는 ‘흔들기’, 움직이는 이모티콘 ‘액티콘’등을 추가해 재미요소도 강화했습니다.
SK컴즈 이주식 대표는 싸이월드 간담회에서 “싸이월드에는 120억건의 사진과 5.5억건의 BGM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사용자들의 발길을 다시 붙잡을 것”이라며 “일촌과 함께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SNS시장 넘버원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3세대 SNS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 어플리케이션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모바일을 통한 SNS 층이 더욱 단단해 지겠네요^^ 이들의 3파전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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