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People :: 유아교육을 품은 男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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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People :: 유아교육을 품은 男子들
안녕하세요. 오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학년 김수홍, 2학년 엄현용, 3학년 김영국 이렇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일점 세분이 모여있으니 든든하네요. 부담 갖지 마시고 가볍게 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먼저 유아교육과에는 왜 지원하시게 되었나요? 김수홍: 처음에는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는데 합격하지 못하였지요. 교회 누나가 유아교육이랑 사회복지랑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 유아교육을 전공하면 어떻겠느냐며 추천해 주었습니다. 엄현용: 아이들이 좋고 교사가 꿈이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영국: 고3때 조카들 유치원 가서 얼떨결에 아빠 참관 수업을 경험한 계기가 되어 유아교육과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Q. 처음 유아교육과 들어와서 생각과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으신 가요? 김수홍: 처음에는 정말 애들을 상대하는 수업들만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 보다 일단 제 인성에 관한 것이나 유아교육 사상가에 관한 수업들을 입학 이후에 많이 듣고 있어서 제가 생각했던 쉬운 수업이 아닌 것 같아요. 엄현용: 모든 수업에서 하는 것(양)이 많다고 느낍니다. 김영국: 처음에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 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입학하여 보니 아이들 가르치는 것과 관련하여 할 것이 많아서 힘들어요.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전에는 몰랐지요.
Q.유아교육과는 대체로 여자가 많은 편인데 여자들 사이에서 불편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을텐데 어떤가요? 김수홍: 아직까진 좋은 점은 못 찾겠어요. 불편한 점은 남자들끼리 있으면 일반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동료에게 이상해 보일까봐 조심스럽고 같이 밥을 먹거나 어울리는게 아직은 불편해요. 엄현용: 좋은 점은 항상 먹을 것이 많다는 점이고 불편한 점은 운동을 같이 못한다는점이 아쉽네요. 김영국: 좋은 점은 다른 과 남자들이 저를 부러워하는 것이고요. 불편한 점은 남자끼리 있다 보면 마음 터놓고 말 할 수 있는게 많은데 여자애들이랑 있다 보니 터 놓고 말 할 수가 없어서 혼자서 마음앓이 하는 것이지요.
Q. 유아교육과 연관된 취미는? 김수홍: 아이들과 블록 쌓기 놀이를 좋아해요. 엄현용: 밖에서 뛰어 놀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들과 놀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김영국: 딱히 유아교육과 연관된 취미는 아직까지 없네요.
Q. 학교생활 하면서 가장 즐겁고 재미있던 일은? 김수홍: 학교 오는 매일매일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장난치고 조별 과제도 같이 하면서 어울리는 것, 선배들이 친절하셔서 선배들과 새로운 만남이 즐겁고 재미있어요. 엄현용: 청강 컵 나갔을 때, 친구들과 어려운 프로젝트 과제를 끝냈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김영국: 학교행사 참여 하는 것과 반 아이들과 같이 방학 때 놀러 가는 것, 그리고 처음엔 수업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어렵지가 않아서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Q. 반대로 학교 생활하면 가장 힘들었던 일은? 김수홍: 반 친구들이 모두 여자애들이니깐 떠들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남자들 대하듯이 혼내거나 화를 낼 수 없다는 것과 반을 통솔 하는 것(반대표를 맡고 있어요)이 아직 힘들어요. 엄현용: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네요. 김영국: 학교 입학했을 때랑 군대 전역하고 한 달 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이때에는 아는 사람도 없었고 남자도 저 밖에 없고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같이 다닐 친구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밥을 혼자 먹어야 해서 먹지 않고 만화방에 가 있었을 때가 힘들었어요.
Q. 다른 학교 하고 비교 했을 때 청강대 하고 다른 점은? 김수홍: 청강대 와서 ‘에코 수업’에서 배운 것을 아이들한테 가르쳐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코 수업’은 다른 대학에서 찾을 수 없는 수업이지요. 엄현용: 경험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좋아요. 김영국: 다른 학교 친구들을 보면 교구 만들 때 준비물을 학교에서 지원하지 않고 자비로 구매하는데 청강대는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니 좋아요.
Q. 나에게 유아교육이란? 김수홍: ‘유아교육은 무지개다.’ 무지개 색깔이 모두 다르고 색깔도 곱고 이쁘잖아요. 아이들도 모두 다를 것이고 한명 한명 다 이쁘고 귀여울 것 같아서요. 엄현용: ‘유아교육이란 색종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색종이는 내가 접는대로 모습이 바뀌는데 유아교육도 마찬가지로 교육에 따라 아이들의 모습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김영국: ‘또 다른 변화다.’ 입학 이전에는 이 분야에 관심이 없었고 항상 남자애들끼리만 놀았지만 유아교육과를 다니면서 여자애들 사이에서 적응도 해야 되니깐 저에게 또 다른 변화인 것 같아요.
Q. 내 아이가 커서 장래 희망이 유치원 선생님이면 찬성하실 건가요? 김수홍: 네. 제 아이가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한다면 반대할 것 같진 않아요. 왜냐하면 아이가 책임감을 갖고 유아교사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아이가 하고 싶다면 찬성해줄 거예요. 엄현용: 아이가 원한다면 시킬 것이에요. 김영국: 남자아이면 별로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대체로 유아교육과는 여자가 많아서 적응에 너무 힘들어 할 수 있어요. 여자 아이일 경우는 적극 찬성이구요.
Q. 앞으로 졸업하고 향 후 미래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김수홍: 일단은 유치원교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레포츠 선생님이나 놀이지도사 분야의 선생님도 관심이 있어요. 엄현용: 졸업하고 4년제 유아교육과에 편입하거나 전공 심화과정 또는 학점은행제를 이수한 후 현장에서 4년정도 일을 한 다음에 대학원 진학하여 교수 코스를 밟을 예정입니다. 김영국: 일단 졸업을 한 뒤 유치원에 취직을 해서 원장 자격증을 취득해서 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유아교육과의 청일점들인 선, 후배님들! 부디 계획대로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유아교육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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