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쿨 최성신교수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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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 사랑가’ 서양 악기 만나니 더욱 맛깔나네
동숭아트센터 카페서 미니콘서트 개최 10인조 라이브 합주..신명나는 놀이 한판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미니콘서트가 동숭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 컴퍼니다
11월 4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가 가을 기운 물씬 풍기는 ‘미니콘서트’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10월 24일 동숭아트센터 1층에 위치한 카페 T.O.T.E(토트)에서 진행된 미니콘서트는 동서양 악기가 총출동한 10인조 라이브 합주로 뜨겁게 달궈졌다. 10주년을 맞이한 ‘인당수 사랑가’를 처음으로 선 보이는 자리인 데다 야외에서 진행된 만큼 카페 근처는 뮤지컬 팬들과 대학로를 오가던 시민들로 가득 채워졌다.
3년 만에 돌아온 ‘인당수 사랑가’는 한 층 더 풍성해진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서양악기(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와 전통 악기(가야금, 해금, 아쟁, 대금, 모듬북)의 10인조 라이브 합주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당수 사랑가’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도창과 고수의 맛깔 나는 ‘인당수 맑은 물가’로 시작한 하이라이트 공연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 몽룡과 춘향의 듀엣 ‘봄향기 봄내음’으로 사랑스런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변학도의 솔로 ‘눈이 오신다’, 춘향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하는 몽룡의 솔로 ‘너에게 가는 길’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단 번에 훔쳤다.
또 ‘인당수 사랑가’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대표 ‘몽룡’ 박정표와 최근 ‘피맛골 연가’ ‘영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뉴페이스 ‘변학도’ 임현수의 열창에 미니 콘서트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주요 캐릭터의 넘버 외에도 감초 캐릭터인 방자와 뺑마담, 앙상블이 ‘봄나물 봄처녀’ ‘It`s 뺑마담’ ‘방자천자’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신을 꾀했다. 원작을 비튼 유쾌한 상상력에 한국의 미를 전면에 내세운 무대, 의상, 소품을 더해 품격을 한 층 높였다.
최성신 연출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재창조 하는 데 집중했다”며 “당대에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는 게 우리 작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임강희는 “춘향이 대사 중에 ‘한 번 마음 열고 사랑을 했는데 어찌 그 마음을 닫아요’라는 게 있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각자 마음에 품은 사랑을 곱씹었으면 좋겠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박정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당수 사랑가’를 찾는 관객 모두를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심봉사를 아끼는 효녀 심춘향은 과연 이몽룡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고전을 발칙하게 비틀어 새롭게 탄생시킨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11월4일 개막해 1개월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70-8612-8380.
뮤지컬연기전공 최성신교수가 연출하는 뮤지컬 ‘인당수사랑가’ 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부분 발췌][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 2012.10.24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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