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People :: 나의 패션 쇼핑몰 창업기 (패션디자인 02 최수현, 05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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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션스쿨입니다. ^-^
청강인 여러분들은 주로 쇼핑 어디서 하세요? 예전엔 백화점이나 로드샵 등 오프라인에서 피팅도 해보고, 직접 소재도 눈으로 보고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는데 요즘은 인터넷 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애요. 저같은 경우도 그렇구요 ^^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쇼핑몰 역시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죠! 주변에서도 심심찮게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구요. 하지만 쇼핑몰 시장이 점점 더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쇼핑몰 창업, 그리고 성공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랍니다T_T
하지만 끈기, 열정 그리고 차별화를 갖춘 쇼핑몰은 어디에서든 성공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여기에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이 강력한 경쟁자들이 득실득실한 쇼핑몰 시장에서 뛰어든 겁없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바로 패션디자인전공의 02학번 최수현 학생과 이지은 학생인데요! 이미 포화상태라 할 수 있는 쇼핑몰 사업을 위해 그들이 준비해 온것과 차별화된 아이템은 무엇인지.. 또 쇼핑몰을 준비하는 후배 패션인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준비한 쇼핑몰 창업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준다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스스로 미래를 열어가는 패션디자인전공 졸업생 최수현학생과 이지은학생을 만나보러 갈까요?
Q1.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최수현(패션디자인 02) : 아직 패션을 이해하기 보단 옷을 좋아하는 최수현입니다. 디자이너를 꿈꾸며 프로모션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쇼핑몰, 로드샵 운영, 남성복 전문 셀렉샵 매니져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여 왔습니다.
이지은(패션디자인 05) : 고등학교 때부터 패션을 시작해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10년을 패션인 으로써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꿈이 굉장히 많은 아이였습니다. 지금도 물론 많구요! 그리고 그 꿈을 하나씩 이루어 가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경험만한 나의 재산은 없다는 생각에 학창시절부터 댄스, 모델, 쇼디렉팅, 응원단, 과대표 등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판매사원, 웨딩플래너, 여성복 셀렉샵 매니저로 근무하며 다양한경험을 쌓았습니다.
Q2. 다양한 패션분야 중에서 쇼핑몰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3~4년전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옷이 좋아서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쇼핑몰은 굉장히 어려운 패션유통구조입니다. 제품을 셀렉하는 능력부터 스타일링, 제품촬영, 사진편집, 물류시스템(배송 및 보관), 세무회계까지 다양한 분야를 소화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통구조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고, 3~4년전에 비해 스마트폰과 테블릿PC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진 사회적 구조가 되었다라는 것이 이 분야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Q3. 쇼핑몰 운영이 처음이 아니라는 말씀이신데.. 이번 창업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최수현 : 2007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제일모직 FUBU와 Bean Pole의 프로모션 회사인 IF엔터프라이즈에서 디자인부터 생산 납품까지 모든 과정을 배우며 2년간 디자이너로 근무했습니다. 이후에 아르코컴퍼니를 설립하고, 여성의류와 아동복 로드샵과 인터넷쇼핑몰을 2년간 운영하며 제품 셀렉부터 촬영, 배송, 세무회계까지 담당하였습니다.
회사를 정리하고 파리바게트 명동점에서 1년간 매니져로 서비스 노하우와 매장관리 및 상품관리, 고객관리, 직원관리등등 전반적인 관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운계기가 되었습니다. 퇴사 후 주식회사 문군에 입사하여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남성복 전문 셀렉샵의 매니져로 근무하며 매장관리, 입점 브랜드 관리, 세무관리, 직원관리등등 매장을 오픈한 순간부터 1년 6개월간 근무하였습니다.
Q4.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쇼핑몰 운영만의 특징이나 느낀점이 있을까요?
매지컬시크는 저희의 두 번째 창업 도전입니다. 모든 업무를 직접 선택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그 선택과 결정을 위해 공부하게 되고 그러면서 배우게 되거든요. 무엇이 중요한지를 배우게 되요.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창업 전 직장생활을 할 당시는 내가 맡은 업무만 집중해서 열심히 하면 됐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내가 전혀 관심 없었던 분야까지도 모든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고 익혀야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모든 결정권이 나에게 있는 것이다 보니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좀 더 신중히 결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나의 위치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과 직원들의 입장 사장의 입장 등, 여러 가지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저자신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5. 패션몰만이 가지는 특색(주력 상품)은 무엇인가요?
영국 펑크족의 놀이터 하이스트릿 컨셉을 중독성 있는 유니크 한 패션스타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크리에이티브 인디브랜드입니다. 주력상품으로는 맨투맨과 라이더 자켓 입니다. 또한 독특한 특색을 가진 3개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어 다른 쇼핑몰에는 볼 수 없는 아방가르드 스타일과 빈티지감성을 표현한 악세서리 브랜드까지 다양함과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Q6. 패션몰 창업과 관련하여 학생시절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 있었나요?
학교의 수업은 옷의 구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패턴과 소잉, 드레이핑, 패션디자인등등 모든 과목이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옷의 대한 구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제품을 셀렉하여 바잉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포토샵과 일러스트 수업은 지금 상품 상세페이지 작업등에 도움이 됩니다.
패션마케팅과 샵마스터 수업은 제가 패션 머천다이징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 및 매장 매니져로 근무할 때는 고객응대 및 매장 디스플레이 등등에 도움이 되었고, 현재 마케팅 및 광고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답니다. 결국엔 학교에서의 모든 수업이 되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중에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7. 인상에 남는 수업이나 교수님이 계시면 말씀해 주세요.
최수현 : 패션보다는 옷이 좋아서 미싱을 가지고 놀았던 중.고교 시절이 생각 나는데요.. 대학에 입학한 저는 옷을 대해 더 공부 할 수 있다는 너무 높은 기대가 있었던 것이 었을까? 처음에는 적응을 못해 1학기 만에 휴학을 했지만 지도 교수님께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를 담당하시진 않으셨지만 조영아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패션분야에서 폭 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지은 : 고등학교부터 패션을 배우고 있던 저에게 대학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 고등학교에서 이미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는 과정이었기에 조금은 흥미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위혜정교수님께서 저를 배려해주셔서 조금 변형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친구들에게 제가 알려줄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하게끔 지도해주신 덕분에 제가 더 열심히 배울수 있었고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지만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는 습관을 들여 직원을 관리하는데 있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관리할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Q8. 앞으로의 쇼핑몰 발전 계획은?
저희만의 자체 디자인을 전개하면서 2013년 인디 브랜드 페어에 참가하여 저희 컨셉을 소개하고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집샵 및 셀렉샵에 입점하여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과 더욱 친해지고 매지컬시크 만의 매력으로 즐거운 패션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소비자에게 즐거운 패션과 열정, 에너지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는 매지컬시크를 이루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열정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저희가 추구하는 컨셉이 많이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9.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학교 재학시절 2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지만 저에게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되요. 현재는 3년재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의 재학생들이 재학기간을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여행도 다니고, 놀때도 신나게, 연애도 해보고, 공부도 열정적으로..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시고 자신의 인생을 재밌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창업을 하려는 분야의 확신이 있다면 저는 창업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은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자신감만 충만하여 도전한다는 것은 도전이 아니라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한방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준비하고 노력하여 실행에 옮기는 사람만이 기회가 올 뿐이죠. 열정을 가지고 자기개발에 소홀하지 않으며 노력하는 사람은 남들도 인정해 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평생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인정할 것입니다. 후배님들은 남들이 인정해주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패션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나이 때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네요.
10~20대 때는 열심히 경험하고 배워서 30~40대때 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지혜를 발휘해서 성공하기위해 노력하고, 50~60대때 그 성공의 보상을 받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10~20대는 무언가를 이루는 시기가 아니라 준비하고 도약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니 남들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조급함은 잠시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선배로써의 경험담과 충고 잘 보셨나요? 패션분야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직종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의 적성과 흥미를 찾고, 그것을 현실로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한다면 근래의 청년 취업난도 문제 없이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두 졸업생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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