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코라이프스쿨

도자동아리 ‘흙이랑’ 교내 전시회 (2012.9.18~9.22)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코라이프스쿨 도자동아리인 ‘흙이랑’이

지난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어울림관 청강갤러리에서 작품발표회를 열었는데요

도자동아리 ‘흙이랑’ 교내 전시회, 학생여러분들의 멋진 작품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코라이프스쿨

도자동아리 ‘흙이랑’ 교내 전시회 (2012.9.18~9.22)

지도교수 신철

흙은 늘 노력한만큼 보답해 준다.

전통가마로 구운 그릇은 독특한 불맛이 살아있죠.

늘 그래왔듯이, 전통가마에 들어간 흙덩이는 1200도가 넘는 열을 견뎌내고서는 보석이 되어 나왔습니다.

<왼쪽>

재가 날라 앉아 그릇표면에 아주 자연스러운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가스나 전기로 굽는 가마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불맛’입니다.

<오른쪽>

사발은 주로 밥그릇이나 일본식 말차(抹茶)를 마시기 위한 그릇으로 쓰이며,

명칭은 몽골어의 사바(Saba, 그릇)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사하치(砂鉢)라 합니다.

‘沙鉢(사발)’이라고 적기 때문에 단순히 한자어로 생각하기 쉽지만,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낱말입니다.

따라서 이 ‘사발’이란 낱말은 순 우리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낸 한자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왼쪽>

백자달항아리입니다. 재가 풀풀 날리는 가마속에서 이렇게 맑은 흰색이 나올 수 있다는게 참 신비합니다.

참고로 이 백자의 제조기술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전해준 것은 다들 아시죠?

<오른쪽>

식품영양전공 최희경 학생의 작품입니다. 왠지 저 찻잔에 차를 마시면 맛도 더 좋을것같은 느낌이네요

여러분들도 환경호르몬 염려가 많은 1회용 종이컵보다는 이런 도자기잔을 쓰도록 하세요.

도자기가 완전히 분해되는 시간이 1,000만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깨지만 않으면, 대를 물려 쓸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은 흔히 토우라고 부르는데,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을 흙으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에코스타일리스트전공 류도희 학생의 동물 토우들은 정말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지난 1학기에 만든 미니솟대도 전시되었습니다. 가지치기작업의 부산물인 이 나무들로 만들었졌죠.

도자기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화문항아리입니다. 인화문이란 다양한 문양의 도장을 그릇표면에 찍어서 장식한 것을 말하는데, 이 작품은 국화문이군요. 우리 전통도자기에 흔히 쓰이는 문양입니다.

동아리활동도 좋고, 수강신청하셔서 접하셔도 좋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 여러분, 기회가 되시면 이 도자기 만드는 체험을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화산업특성화 대학인 우리학교의 학생답게 이런 전통문화의 깊은 향기를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늘 문은 열려있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코라이프스쿨  http://ecolife.c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