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공연예술스쿨, 연극 <장소> 공연과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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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자이니치(在日)의 삶으로 돌아본 디아스포라의 상상력” 포럼 개최 ㅣ대학 교육 공간을 넘어 공연계 담론 생성의 장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원장 최재영)에서 2023학년도 1학기 제작실습공연으로 진행되어 학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장소>(김철의 작, 변영진 연출)를 공연계 전문가 및 각계 외부인사들을 초청하여 지난 8일 재공연과 함께 포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연극 <장소>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한 재일조선인 3세인 김철의 작가가 자신의 조선학교 재학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을, ‘날 것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학로 대표 연출가 변영진이 국내 초연으로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학생들과 선보인 작품이다.
청강대학교 캠퍼스 내에 소재한 ‘소극장 숨’에서 진행된 이번 재공연 현장에는 동 연극의 일본공연 창작자들과 전국국어교사모임 소속 선생님들, 어린이책시민연대 활동가들 등 외부관객들을 객석에 초청하여 ‘디아스포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청소년 특유의 발랄함과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며 살아가는 재일조선인 청소년들의 삶을 역동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이날 학내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재관람을 원하는 인파들의 문의로 극장 앞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는 후문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연극 <장소>의 김철의 작가, 변영진 연출가를 비롯해 재일조선인 출신의 조경희 교수(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전강희 드라마터그(섬우주 대표), 이희진 프로듀서(프로듀서그룹 도트) 등 현장 전문가들을 패널로 모시고 “자이니치(在日)의 삶으로 돌아본 디아스포라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포럼(사회: 엄기호 청강문화산업대 미래원장)을 진행하였다.
포럼은 넷플릭스 드라마 <파친코> 등으로 세계 문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100년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의 삶을 왜곡 없이 담아내는 서사 장르의 활성화 필요성, 한일 양국 청소년의 삶을 반영한 연극의 차이점과 지향점 등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담당자는 “차년도에도 김철의 작가님의 신작을 무대에 올릴 것을 이미 타진 중으로, 이번과 같은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기술과 인문사회학적인 통찰력을 겸비한 ‘공연예술인’ 육성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기사전문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307171521347757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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