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청강 푸드스쿨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친구들
  • 작성일 2021-09-01
  • 작성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지난 2019년 1월, 청강 푸드스쿨에서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The Sages Institute, International (SAGES)과 함께 청강대 캠퍼스에서 <Chungkang-Sages K-Food Winter Camp>를 시작으로 그해 여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Sages-Chungkang Summer Camp>를 진행하며 즐거운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작년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교류는 잠시 ‘멈춤’ 상태였습니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고민하던 중, 이번 여름방학 초에 세이지 아카데미에서 한식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먼저 전해왔습니다. 세이지 측과 함께 논의 끝에 청강 푸드스쿨에서 ‘한식디저트’를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7월 진행된 한식디저트 워크숍에서는 한식이자 디저트인 떡과 한과에 대한 문화와 조리법과 특징을 배우는 시간과 함께, 한과 중 대표적 전통한과인 ‘매작과’와 ‘채소과’를 여러 가지 천연색소를 응용하여 만드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시연하였습니다. 이 워크숍 과정은 세이지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한국문화원(SKCC)이 학생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일반인들에게도 개방 홍보하여 최종 참가자는 총 300명가량의 인원이 온라인으로 함께 모여 한식디저트를 배우는 열띤 현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우리나라의 찹쌀 경단과 비슷한 클레폰(Klepon)이란 간식이 있습니다. 또한 파스텔(Pastel)이라는 간식도 있는데, 얇은 밀가루 반죽 속에 갖은 채소와 닭고기, 당면 등을 넣고 튀겨내어 만들어 마치 한국의 만두와 비슷한 느낌의 간식입니다. 이러한 배경속에 인도네시아는 한국음식문화와 비슷한 모습이 많아 워크숍 참가자들이 한식디저트인 떡과 한과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듯 합니다. 물론 한창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중인 한류붐으로 인한 ‘K-Culture’ 관심 집중의 영향도 있겠지요.
 
온라인 시연으로 먼저 과정을 지켜본 후,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일반인 참여자들은 각종 음식 재료와 조리의 과정, 디저트 활용법 등 여러 가지 질문을 이어나갔습니다. 청강 푸드스쿨의 워크숍 진행자인 고승혜 교수님과 최양옥 교수님, 그리고 푸드스쿨 재학생인 2학년 김수연 학생의 조력으로 매끄럽게 진행된 워크숍은 1시간이란 일정이 너무 짧게 느껴진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속되는 국제교류
지난 2018년, 청강대와 세이지 아카데미가 상호교류협약(MOU)을 맺은 이후로 양 기관은 교육과정 교류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학생·교수진 교류 등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이번 2학기에는 청강 푸드스쿨의 에스닉키친 수업에서 온라인으로 세이지 아카데미 소속 교수님이 인도네시아 현지 음식에 관한 특강을 진행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청강 푸드스쿨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온라인 시스템과 영상 콘텐츠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하여 상호간 발전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이 해결되어, 인도네시아 세이지 아카데미의 친구들과도 다시 얼굴을 맞대고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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