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미디어 시대, 미디어의 경계를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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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세계를 만드는 진화하는 창의공장 융합콘텐츠스쿨이 가동합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융합콘텐츠스쿨 융합콘텐츠창작전공은 2021년도에 첫 입학생을 선발하는 신설 전공입니다. 문화산업 분야의 콘텐츠 창작에 있어서 문화와 예술, 기술이 골고루 반영된 융합형 콘텐츠 창작을 교육하는 학과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전문적 영역이 사라지고 유기적으로 뒤섞이는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일어나고 있습니다. 융합콘텐츠스쿨은 이러한 산업현장의 변화를 빠르게 교육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융합은 내 안에 무한대의 세계를 생성하는 힘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융합은 실험적 방법론이 아니라 또 하나의 전문적 ‘영역’이 될 것입니다. 이 말은 이들이 ‘융합’이라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과는 또 다른 교육방식이 요구되는 시기인 것입니다.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구현 가능한 현실적인 기획과 제작으로 연결하는 사고와 능력을 키우는 것이 융합콘텐츠스쿨의 신설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를 담아내는 플랫폼은 계속 변화하는데, 정해진 산업의 틀에 학생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할까요?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가는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이후 산업현장은 예측했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죠. 익숙한 규칙들이 흔들리고, 낯선 방식들이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경험한 학생들은 누구보다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몸으로 변화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경험’의 힘입니다. 지식이 이론에서 머물지 않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미지로의 한 걸음, 세계의 확장
지난 여름, 융합콘텐츠스쿨은 청강대 재학생과 미디어아티스트 이현정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만화콘텐츠스쿨 허지호 학생의 일러스트에 인터렉션 요소가 더해져 새로운 영역의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웹툰작가를 꿈꾸는 허지호 학생은 워크숍이 끝난 후 이런 소회를 밝혔습니다. “제 그림이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작자들의 세계는 누구보다 견고합니다. 이들의 창의성은 이렇게 구축된 세계에서 탄생합니다. 그런데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것을 구현해 나가다 보면, 문득 그 너머가 궁금해집니다. 창작자가 미지의 영역으로 내딛는 걸음은 새로운 가능성과 시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전공은 ‘융합’ 하나이지만, 융합콘텐츠스쿨 학생은 그 안에 무한대의 세계를 창조하고 확장하는 힘을 가집니다. 미디어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시대, 융합적 세계관을 가진 창작자는 어떤 세계에도 맞설 수 있는 인사이트로 겁도 없이 세상으로 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글_서현경(융합콘텐츠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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