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대 콘텐츠 산업을 개척하는 웹소설 시장
  • 작성일 2020-06-22
  • 작성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21세기에 들어 가장 큰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콘텐츠 사업이라면, 단연 웹소설 산업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8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은 2013년에 100억원 규모의 시장이었으나 5년 뒤, 2018년에 이르러서는 4000억원 규모로 40배 이상 커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2020년에 이르러서도 이 확장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은 시장의 확장으로 그칠줄 모르는 상황이고요. 또한 웹소설이라는 단일 시장만이 아닌 웹툰, 드라마, 영화 그리고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시장으로 확장되는 원소스-멀티유즈를 지향하는 작품들의 숫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은 무척 밝다고 할 수 있겠지요.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의 학습 방식의 변화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웹소설 시장이지만, 산업이 그토록 확대되었다는 2018년까지도 웹소설 시장에서 새로이 작가로 데뷔하기 위해 지망생들이 밟아나가는 과정은 험난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웹소설 작가들은 그저 기존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얻은 감상을 기반으로 감각적으로 작품을 만들고는 했지요. 몇몇 웹소설 플랫폼이나 에이전시에서 마련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이는 작가 개인의 경험적인 팁을 전수하는 도제식 멘토링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형식에 그쳤지요. 
 
하지만 이러한 웹소설 시장 현황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에 웹소설창작전공이 개설된 것이죠. 국내 최초로 순문학이 아닌 장르문학, 웹소설 시장을 겨냥한 웹소설창작전공은 2018년과 2019년에 걸친 입시에서 많은 입시생들의 관심과 주목 속에서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9년은 시놉시스와 트리트먼트 작성에 중점을 둔 실기 시험을 도입하여 기존의 대입 시험에서 볼 수 없었던, 입시 지형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하였고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이 바라보는 방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의 웹소설창작전공은 기존의 문예 관련 창작학과와는 달리 순수예술으로 국한되지 않은, 서사 분야 전반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르적인 문법을 기반으로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집필하며 상업적인 성취를 지향할 수 있도록,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교류하는 형태로 문학에 접근하고자 하기 때문이지요. 웹소설창작전공의 커리큘럼 역시 웹소설의 이해부터 전쟁사와 군사학까지,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도록 구성된 바랍니다. 
 
현재 웹소설창작전공은 신진 작가들의 양성을 비롯해 출판과 매니지먼트 그리고 시나리오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수업 외에도 다양한 기획을 진행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자발적인 공모전 참가에 대한 독려와 동아리 활동의 보조, 그리고 여러 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인턴십 제도와 특강 그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지요. 이렇게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웹소설창작전공은 언제나 이 흐름의 선두에서 변화를 마주하고 선도할 것입니다.
 
글_홍석인(웹소설창작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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