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국내 온라인 마켓, 통칭 이커머스 시장으로 불리우는 업계의 규모는 2018년 기준 연간 누적 거래액 100조원의 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국내 오프라인 마켓은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이때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는 마켓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통 ‘프리마켓’으로 불리는 이러한 오프라인 마켓은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이 직접 만든 물품을 가져와 스스로 셀러가 되어 판매합니다. 생산자가 직접 판매자로 변신해 구매자와 ‘소통’하는 방식이죠.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마켓이 열리는 장소를 하나의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킵니다.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알려지기도 하며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다음 개최의 시기엔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사라져가던 오프라인 마켓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프리미엄 프리마켓, 깔롱
깔롱마켓은 오프라인 프리마켓의 퀄리티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깔롱이라는 단어의 뜻은 외국어가 아닌 ‘귀엽고 아름다운 옷차림, 폼나게 멋지다’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깔롱하다, 깔롱하네…이렇게 쓰이지요. 깔롱마켓은 마켓이 끝나고 다음 마켓이 열릴 때마다 매번 셀러원 모집공고를 내고, 전국의 핸드메이드 장인들이 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캡틴’으로 불리우는 깔롱마켓의 선미숙 대표가 엄격한 기준에 맞춰 직접 출품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청강대 동아리 INTRO 학생들의 댄스 공연]

[많은 방문객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마켓현장]

‘청강패션·깔롱마켓’, 청강패션스쿨과의 콜라보

2019년 9월, 11월 두 번에 걸쳐서 열린 깔롱마켓의 15번째, 16번째 마켓은 ‘청강패션·깔롱마켓’이라는 타이틀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스쿨과 함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합동마켓으로 진행했습니다. 패션스쿨이 위치한 청강대 캠퍼스 내 어울림관 건물 내·외부 주변에 꾸며진 마켓에서는 심사를 거쳐 모인 전국 100여개 팀 이상의 핸드메이드 장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옷과 모자부터 도자기, 목장 유제품, 뜨개, 수제차, 천연화장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판매했습니다. 현장에는 온라인에서 개최 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청강패션스쿨 학생들은 스쿨에서 자체적으로 개설하여 운영 중인 패션메이커스하우스 홈페이지(https://www.fashionmakershouse.com/)와 모바일 앱을통해 직접 제작한 공예품들을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며 재학생 신분일 때부터 창업현장의 문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이번 ‘청강패션·깔롱마켓’을 통해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며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을 오프라인에서도 소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판매하고 실제적인 피드백을 얻는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었죠. 또한 깔롱마켓 장인 셀러들의 퀄리티 있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접하고, 그들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학생들은 더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깔롱마켓은 올해에도 봄을 알리는 3월부터 다시 개최된다고 합니다. 작년 즐거운 동행을 했던 청강대 학생들과 일회성 콜라보레이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다시 한번 함께하기 위한 계획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엔 또 어떤 재미난 어울림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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