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성수동에서 그림을 만나다’ 잠깐학교 아트스쿨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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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토요일 복합문화공간 카페성수에서 2019 잠깐학교 아트스쿨 <1년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 수업에서 그린 그림을 모아 <어느날 성수동에서 그림을 만나다> 전시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카페성수에서 열렸던 그림수업인 잠깐학교 아트스쿨의 수업 결과물 작품을 모아 여는 전시회다. 또한 자연 풍경, 동물, 가족 등을 캔버스에 담아낸 이번 전시 작품들은 평범하지만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수강생 개인의 일상을 스스로의 눈으로 관찰하고, 상상력을 더해 그림으로 표현해 낸 아주 특별한 기록물이다.
화가 최석운과 함께하는 잠깐학교 <1년 안에 그림그리며 감상하기> 수업은 수강생이 표현한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수강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카페성수에서 모여 그림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함께 모인 이들은 서로의 그림 친구가 되어 서로 격려하며 그림을 그려왔다.
화가 최석운이 이끄는 잠깐학교 아트스쿨 수업은 그림을 그리지 않는 수업에서부터 시작한다. 수강생들은 선을 어떻게 그리고 채색을 어떻게 하는지 같은 기술적인 것을 배우기보다, 내가 왜 그렸나에 대한 고민을 정리하고,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가에 대해 깨달음과 배움을 얻는다. 놀랍게도 이 사상적 배움으로 수강생들이 붓을 든다.
그림 그리는 데에는 재능이나 기술보다 그리고자 하는 마음과 그것을 발견하는 관찰력을 더 중시하는 잠깐학교 아트스쿨 그림 수업. 어찌 보면 철학 수업 같기도 한 수업이지만 그리고 싶은 마음을, 그릴 수 있는 힘을 주기에 수강생들은 스스로 그림을 그려왔다.
수강생들의 그린 그림 작품은 복합문화공간 카페성수에서 <어느날 성수동에서 그림을 만나다> 전시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3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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