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요리서 웹툰작가까지 배출…변신하는 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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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신산업 중심으로 학과 재편, 캠퍼스 내에 실습장소까지 마련, 기업 러브콜에 취업률 70% 육박
전문대가 변하고 있다. 학과가 다양해지고 캠퍼스도 역동적으로 변했다.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해나가려는 고등학생, 현장 경험과 지식을 융합하려는 직장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14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손잡고 전국 곳곳의 전문대를 살펴본 결과 신산업 중심으로 학과를 재편하고 캠퍼스 내에 기술을 갈고 닦을 현장을 마련한 전문대들 다수가 눈에 띄었다.
전문대의 상승세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로 ‘유턴’하는 입학생들만 연간 1,000여명에 이른다. 유턴 입학생은 지난 2014년 1,283명에서 2018년 1,537명으로 200여명 증가했다. 취업한 후 자신의 학습 수요에 따라 전문대를 택한 25세 이상 성인 학습자 수도 6만명을 넘어섰다.
전문대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실용학문 분야를 4년제 대학보다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뷰티·기술·요리·소방 등 다양한 실용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체득할 수 있다. 전국 136개 전문대가 서로 다른 1,184개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원예나 방송·네일아트 등 시대 요구에 맞는 과목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희귀한 기술을 배우고 싶거나 특성화고에서 배운 기술을 체계화하고 싶은 고졸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대 취업률은 2017년 기준 69.8%를 기록했고 해외 취업률도 6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년제 대학 취업률(64.3%)보다 5.5%포인트 높은 수치다.
#‘웹툰작가의 요람’으로 알려진 청강문화산업대학교도 전문대 중 유일하게 만화·웹소설·디자인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학교다. ‘죽음에 관하여’를 그린 네이버 웹툰작가 시니와 혀노, ‘뷰티풀 군바리’를 그린 윤성원 작가가 이 학교 출신이다. 웹툰 시장에서 각종 상을 휩쓸자 투믹스 등 웹툰 플랫폼이 청강산업대와 손잡고 직접 신인 작가 발굴에 나설 정도다.
기사전문 [서울경제]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3505486&viewType=p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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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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