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여성 만화가가 실현하는 욕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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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 화요일 청강만화역사박물관 정보관에서는 제 16회 기획전시 <소녀, 어른이 되다> 연계 심포지엄 ‘여성 만화가가 실현하는 욕망’이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6월부터 전시를 시작한 <여성 만화의 세계_소녀, 어른이 되다>의 연계 행사로 기획 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만화사에서의 ‘여성 만화’와 ‘여성 만화가’의 위치를 되돌아 보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여성 만화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함께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청강대 교수로 재직중이자 만화 평론가인 박인하교수님, 만화 연구자 김은정님,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홍난지교수님, 다음 웹툰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박지윤작가님 총 4명의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3부로 나뉘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여성 만화에 대한 발표와 청중이 함께하는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박인하교수님의 ‘여성 만화 장르의 탄생 배경과 정착 과정’, 만화연구가 김은정님의 ‘1980년대 여성 만화가들의 욕망이 표현방식’에 대한 발제가 있어고, 이어지는 2부에서 홍난지 교수님은 ‘‘여성 만화가가 실현하는 욕망’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에 이르러 변화하고 있는 여성 만화라는 단어의 의미와 점점 넓어지는 여성 만화가들의 활동 영역과 영향력에 중점을 둔 발표를, 박지윤 작가님은 2016년 웹툰 시대에 순정 만화라는 분류가 가지는 시의성과 앞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이 함께 고민해볼 점에 대하여 짚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발표 내용에 관한 의문점, 다양한 매체에서 점점 부각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관하여 청중과 함께 논의한 후 심포지엄은 막을 내렸습니다. 심포지엄 참여자들은 “최근 여러 가지 이슈들로 여성만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앞으로 공부할 부분에 대해 많은 참고가 되었다” “만화가를 준비중인 여성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 자리였다” “어릴 때 보고 자랐던 만화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 관점에서 매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만화 현장에 계시는 여러 교수님과 작가님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인해 ‘여성(순정) 만화’에 대한 우리의 고정 관념을 바꿀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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