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쿨] 청강대 뮤지컬스쿨 최성신 교수 “현장형 프로 양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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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 뮤지컬스쿨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메카’를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 지 3년째가 되면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공연 당시 평단 및 관객들로부터 “대학생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와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던 창작 뮤지컬 ‘번지점프 하다’는 2016년 대학로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최근 학생들과 함께 한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을 마무리하고, 후속작인 창작뮤지컬 ‘템페스트’ 초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청강대 뮤지컬스쿨 원장 최성신 교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청강대 뮤지컬스쿨의 성공 배경과 특별한 교육시스템을 들여다 봤다.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스쿨의 현 단계는? 청강 뮤지컬스쿨은 연기전공과 무대미술전공,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으로 공연예술학과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전 과정을 각각의 분야별 정상급 교수진과 시스템으로 지원하며, 학생들이 프로급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우리는 이를 제2의 도약이라 명하고, 스튜디오와 프로덕션 체제의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년이 기초다지기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창작의 포인트로 넘어가는 중이다. 다시 말해 뮤지컬로 마음껏 상상하고 놀 수 있는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 -블럭식 전공수업, 스튜디오 체제 교과과정이라는 말이 생소하다 청강 뮤지컬스쿨은 학생이 졸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를 배출한다고 믿고 지도한다. 이를 위한 집중식, 몰입식 전공교육 특화시스템을 ‘블럭식 전공 집중교육’이라 부른다. 한 학기 15주 과정을 A,B,C 블록으로 구분하고 각 파트별 인문학 및 철학의 기초부터 기술적인 부분과 심화과정을 통해 공연수업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교육과정이 시스템적으로 드러난 것이 제작, 조명, 음향, 연기, 보컬, 안무파트 등이 운영되는 스튜디오 체제라 할 수 있다. -교수진도 눈에 띈다.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 현재 교수진은 창작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최적화 됐다. 현장 중심형 교수진 구성을 통해 단순히 자신의 영역에만 매몰된 교육이 아니라, 배우와 스텝이 뮤지컬을 완성해가는 프로세스를 겪는 전과정을 이해하고, 뮤지컬 현장에서 다양한 실험과 성공을 경험한 교수진만을 모셨다. 학생들이 현장으로 진출하는 순간까지 교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번지점프를 하다’를 선택했다. 성과는 어떤가? 지난해 공연은 ‘프로들의 무대’라는 각계각층의 평가와 함께 주인공 인우 역을 맡았던 박준휘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도 같은 작품을 선택한 데는 공연을 레파토리화 해 한 단계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대디자인, 음향, 조명부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무대 완성도도 더욱 높아졌다. 학생들도 도전정신과 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달려가는 힘이 확실하게 강해졌다. -대학로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보통 학생 공연은 지인과 가족 등이 관객의 주를 이룬다. 하지만 청강대 ‘번점’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학로를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장의 평가를 냉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티켓 예매와 발권, 일반 관객을 대하는 태도, 홍보 마케팅의 중요성 등 실제 공연 현장과 공연 산업 전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성과의 한 부분이다. -창작뮤지컬 ‘템페스트’ 초연을 앞두고 있다 테마 아이템 회의 중 템페스트를 갖고 로맨틱한 뮤지컬을 만들어 보자는 학생 제안이 있었다. 마침 올해가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기도 하다.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작업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내년 공연이 목표였지만 학생들이 뮤지컬로 마음껏 상상하고 놀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무대를 올리게 됐다. 이번 작품은 학생들이 열정과 노력이 집약된 것은 물론, 창작 실험의 첫발을 내딛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고 설렌다. -왜 창작뮤지컬인가? 앞으로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 모든 창작극의 완성과정은 길고 어렵다. 창작을 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 또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지켜볼 것인지는 어느 정도 레벨에 올랐느냐를 갈음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또한 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쾌감, 창작의 열정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기 어렵다고 보고, 우리는 그것에 도전해 나갈 것이다. ‘창작’은 어려운 길임에 틀림없지만 그 자체로 우리들의 무용담이고 스토리가 될 것이다. 어렵지만 학생들과 교수진, 스튜디오와 프로덕션 체제로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한편, 청강대 뮤지컬스쿨만의 독특하고 전문적인 현장중심형 교육시스템의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템페스트’ 공연은 오는 12~13일 이틀간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관련뉴스] [동아뉴스] http://news.donga.com/3/all/20161108/81226055/1 [WOW한국경제TV]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611080349 [문화뉴스]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04 [디지털 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11080210992381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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