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INTERVIEW] 청강에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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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에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뮤지컬스쿨 강보연 졸업생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강보연입니다. 2005년에 입학했어요. 제가 입학할 당시에는 공연산업 계열 무대디자인전공으로 있었는데 그 안에서 조명과 운영에 관련된 부분을 배웠고 무대감독에 대한 부분도 배울 수 있었는데 저는 그때 음향에 대해 배웠어요.
Q.음향에 대한 과목들만 수강하신 건 아니죠? / 저희 과가 음향 제작과가 아니고 음향에 관련된 수업들이 무대 미술 전공이라는 큰 틀 안에 속해 있었습니다. 연극이 무엇인가라는 기초로 시작하여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다 보면 음향, 조명도 공부하게 되고 공연하면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을 전체적으로 공부했다고 생각하면 돼요
Q.음향에 대한 진로 선택은 언제 어떤 이유로 하게 되었습니까? /저는 입학할 때부터 음향이 하고 싶어서 들어왔었어요. 원래 공연을 좋아하다 보니까 음악도 좋아하게 됐거든요. 제가 예술적으로 크리에이티브 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향 쪽으로 마음을 먹게 되었던 것 같아요.
Q.음향제작만을 배우는 것과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한 장단점은? /아주 쉽게 이야기하면 음향제작 전문학교, 학과에 입학을 하게 되면 제가 배웠던 것보다 훨씬 더 전문화가 되어 있겠죠, 음향에 대한 실습이나 조금 더 심화과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공연 전반적인 것을 배운 저와 같은 경우보다 보다 음향 하나만 놓고 본다면 기술이나 학습적인 면은 저보다 앞서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학과를 나와서 조금 더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공연이라는 큰 틀안에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구성되고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이죠. 극장의 구성이라던가 공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 인지 인지하고 졸업했다는 것?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전체적인 큰 틀을 그릴 수 있는 공부를 하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Q.2년 동안 청강대에서 공부를 하고 난 뒤 어떠한 경로로 취직하게 되었나요?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제가 이 극장에 들어온 지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극장 관리를 하는 직종이라 직접 공연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전에는 현장 프리랜서로 일했었어요. 공연도 하기도 했고요. 예를 들어 뮤지컬을 하다 보면 그 뮤지컬에서 각 팀의 기술팀을 꾸리게 되거든요 그러면 음향팀, 디자이너님 등이 구성되는데 그렇게 구성된 음향팀에서 일하기도 했었습니다.
Q.그동안 공연은 몇 개정도 하셨나요? /일 년에 3작품 정도 한 것 같아요. 많게 하면 4작품 정도 했습니다. 1년 내내 하는 작품도 있고 짧게 하는 것도 있어서 평균을 내보면 세 네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Q. 그동안 참여했던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인가요? /가장 최근에 이곳에 오기 전까지 했던 작품인 공동경비구역 제이에스입니다. 연출을 담당하셨던 분이 우리 학교 최성신 교수님이셨어요. 가장 최근에 했던 공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척 힘들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 듯합니다.
Q.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이 어떠한 것인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더 잘하고 싶은데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들었던 것 같아요.
Q.음향에 관련된 일을 하려면 어떠한 재능이나 덕목 같은 것들이 있나요? /일단 음악을 좋아하는 게 제일 먼저인 것 같고 기술적인 공부는 본인 스스로 열심히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환경이 바뀌고 새로운 장비 들어오는 상황이고, 앞으로 바뀌어가는 상화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음향이라고 하면 소리를 듣거나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나요? /그것도 본인 스스로 연습해서 트레이닝 해야 하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열심히 발전시켜 나간다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Q. 뮤지컬에서 음향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한다면 어떠한 점들이 있을까요? /제가 함께 공연했던 감독님이 말씀해주신 이야기인데. 음향은 서비스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제작한 공연에 모시게 되는 관객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함께 작업하는 동료들을 무대에서 만족시켜줘야 하고 함께 작업하는 밴드 분들도 순조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만족시켜줘야 하고 연출 및 다른 여러 제작사분들까지 모두 만족시켜드려야 하기 때문에 음향은 서비스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Q. 경력이 6~7 년으로 굉장히 오래되셨는데요. 처음과 지금의 마음가짐에 차이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처음에는 일하고 싶다고 상상만 했었지 정말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못 해서 일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꿈을 이룬 것 같고 행복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공연하는 우리 팀이 최고가 되어야 해라던가 내가 제일 잘 할 거라는 욕심이 있었다면 지금은 모두 다 잘 했으면 좋겠고 공연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시각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Q.뮤지컬을 시작하면 음향팀에 몇 명 정도가 한 팀을 이루게 되나요? /보통 3주를 하고 공연을 시작하게 된다면 5~8명 정도가 팀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Q.신입을 거쳐 올라오면서 어떠한 일들을 하셨었나요? /처음 시작할 때는 선 정리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차츰차츰 실무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면서 무선마이크를 관리하게 되고 스테이지 정리를 도와주는 스텝으로 참여하게 돼요. 그 후에는 오퍼레이팅을 하게 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은 실수담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건 실수라면 무선마이크를 사용하다 보니 무선마이크 쪽 사고 나는 게 흔한 사고인데 개인적으로는 무서운 사고입니다.
Q.이직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직접 공연을 하실 때 의 장단점과 여기에 있을 때 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가장 큰 요소는 재미죠. 직접 공연하게 되면 라이브로 진행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정신없이 공연을 소화해 낼 때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가 무대가 무척 재미가 있고요. 지금은 조금 더 안정적이고 안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Q.이곳에서 일하면 공연이나 콘서트는 마음 놓고 볼 수 있겠네요? / 네 저번 주만 해도 봄여름 가을겨울 콘서트를 하였고요. 저희 공연은 초대권이 소량 나오는 경우가 있어 외부인 관람이 가능할 때도 있어요
Q.학교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음향은 어떤 교수님에게 가르침을 받으셨는지요? /최종배 교수님 강의를 들었고요. 제가 음향으로 직업을 삼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 시기도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교수 생활 만 하셨던 것이 아니고, 필드에서도 오랜 기간 공연에 몸담으셨던 분이라 제가 교수님께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디자인하신 공연에 저를 참여시켜 주시기도 했습니다.
Q.후배들 대상으로 충고나 조언 가능 한 가요? / 새내기로 학교에 들어온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겁먹지 말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학교 다닐 때 하는 공부가 모두 재미있을 수는 없겠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모두 도움이 되었거든요. 수학 같은 학문적 공부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꼭 실습 관련 수업만을 잘해야 실무를 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공부를 해야 실습이 가능한 부분도 많더라고요
Q. 평생 이 직종에 몸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나요? 음향은 어떠한 매력이 있나요? /평생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희열감을 느낄 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직종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최근 이곳에 공연하러 오시는 음향팀이 저에게 ‘덕분에 공연하기가 편했습니다.’ 이런 말씀해 시기도 하셨는데 무척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확실히 서비스라는 말이 맞습니다.
Q.학교 자랑이나 학교에 대한 에피소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고운혜 교수님께서 학교 다닐 때부터 정말 많이 챙겨주셨거든요. 반복되는 밤샘 작업을 할 때 제자들에 대한 교수님의 따뜻한 관심이 졸업 후에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페이스북 바로가기
사진 / CK INTERVEW 영상캡쳐 편집 홍현규 / 입학홍보처 Copyright ⓒ CK-spirit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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