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스쿨 박인하 교수의 오피니언 – 국민은 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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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스쿨 박인하교수는 “만화 <지슬>은 영화 <지슬>과 똑같은 같지만, 다르다. 같은 장면을 묘사하지만 김금숙 작가의 수묵 담채는 많은 정보가 숨겨있다. 영화를 기억하지 않으면 남자 뒤에 구겨진 여자 시체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의 흑백 화면보다 만화의 흑백 화면은 더 많은 걸 감춘다. 많은 걸 감추기 때문에 차분하다. 영화의 매력 중 하나였던 농담 역시 영화처럼 선명하지 않다. 학살의 장면도 영화보다 차분하다. 감정은 억누르고, 비극은 숨는다. 대신 몇 번을 되돌려 읽으면 그 안에서 진짜 비극과 마주한다. 나는 세 번째 읽었을 때 첫 장면에서 숨은 여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영화와 다른 만화의 매력이다.” 말씀하셨습니다.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853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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