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INTERVIEW] 환상을 버리고 즐기면 더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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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을 버리고 즐기면 더 즐거워진다] 패션스쿨 조은희 졸업생 인터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청강에서 2학년 겨울방학 때 인턴으로 근무했던 홍보대행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제 8개월차이지만, 하루하루 경험을 쌓아올리는 스타일리스트 조은희 씨를 만나봤다.홍보대행업체의 스타일리스트는사람 만나는 일이 기본이다. 남에게 스타일을 권하는 직업이라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Q. 홍보대행사에서 일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몇 년도에 청강에 입학해서 몇 년도에 졸업하셨나요? / 저는 12학번입니다. 2015년에 졸업했어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2학년 겨울방학 때 한 달 정도 인턴을 했던 회사에요. 2014년도 9월에 비쥬컴이라는 회사에서 조기취업으로 근무하다 5~6개월 후 다시 지금 다니는 ‘레드 더 피알’에 입사했어요.
Q. 인턴을 한 회사에 다니고 계시는군요. 근무하시는 ‘레드 더 피알’은 어떤일을 하는 회사인가요? / 제가 다니고 있는 곳은 패션 홍보 대행 일을 하는 회사에요. 10년 정도 된 회사인데 (패션) 기업의 홍보 대행을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유명 브랜드가 저희 쪽으로 홍보를 의뢰하면 그 브랜드의 홍보 일을 대신 해주며 이윤을 내죠. 해당 브랜드의 요구조건을 수용해서 홍보를 진행해요.
Q.근무하신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 8개월 정도 근무했습니다.
Q. 홍보대행이라면,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들에게 의류 협찬을 하고, 또 스타일링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군요? 지금 홍보를 진행하는 브랜드는 어느 브랜드인가요? / 맞습니다. 나인식스, 헤라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홍보대행을 하고있어요.
Q. 어떤 일을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부탁드려요. / 기본적인 업무는 홍보입니다. 모델(연예인)들에게 의류, 패션 소품 등을 홍보물품으로 협찬해주고 사용한 물품들은 다시 반납되어서 회사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 물품들의 입출고를 관리하고, 상품이 많이 노출이 되었다 싶으면 인터넷과 기사들을 찾아서 이미지를 캡처하고, 뉴스도 캡처해서 이런 데이터들을 보고서로 정리합니다. 이렇게 협찬된 물품들이 공식적으로 노출되면 그 건수에 따라서 우리 회사의 실적이 인정됩니다. 업체들을 만나 미팅을 진행할 때도 있어요.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나 행사의 컨셉을 물어보고 알려드리며 추천도 해드리고 옷을 골라서 트렌드에 맞게 코디하는 작업도 있습니다. 홍보 대행을 맡고 있는 브랜드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저희 회사가 총괄하여 진행합니다. 프레젠테이션, 부대행사 등 소소한 것까지 저희 홍보 대행업체에서 관여해서 진행하고 있어요.
Q. 홍보대행 업체에 근무하려면 어떠한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할까요? / 먼저 빠른 행동이 필요한 것 같아요. 멀티플레이 능력도 필요해요. 한 가지 일을 할 때 다른 일도 함께 신경을 써야 해요.
Q. 사무실 근무와 외부 근무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 지금은 사무실 업무가 많지만 대리 정도로 직급이 올라가게 된다면 업체 미팅이 많아지기 때문에 외근이 잦아질듯 합니다.
Q. 일하면서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시겠어요. / 제가 일을 시작하기 전 카톡 친구가 300명 정도 있었는데, 이 일을 6개월 정도 하다 보니 500명 정도로 늘었어요.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면서 정말 사람들 많이 사귄 거 같아요. 지금 회사가 있는 주변에 홍보대행사가 많이 몰려있는데 근처를 걷게 되면 청강 출신 친구들도 자주 마주치는데 엄청 반가워요. 한 5명 정도 저희 회사 주변에서 근무하거든요. 친구들끼리 단톡을 만들어 서로 있었던 일도 나누고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나누고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Q. 학교 지인들 중 홍보대행 일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나요? / 네. 선배들 보다 동기들 중에 몇 명 있습니다. 홍보대행 분야는 저희 학번 윗 선배들보다 저희 학번이 많은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분야인데,
Q. 재미있는 일도 있고, 고충도 있겠어요 .전에 다니던 회사는 업무량이 너무 많았어요. /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고 있었거든요. 팀을 나눠서 일을 진행했는데 쉼 없이 비교하며 경쟁하는 업무스타일에 지쳤던 것 같아요.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사람들 응대하는 일이 가장 어렵게 느껴져요. 먼저 다가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또 스타일리스트는 어쩔 수 없이 전화번호를 교환해야 해요. 언제 옷을 돌려줘야할지 정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서로의 연락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물품을 반납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연락이 잘 되지 않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받아놓은 전화번호로 독촉전화를 엄청 해서 닦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담당자가 아닌 해당 모델업체대표님이셨어요. 그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했는데 체크하지 못하고 일을 진행해서 큰 실례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술 마시는 업무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아마 직급이 올라가면 외부업체와의 약속도 많아지고 접대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지금 하시는 일에 도전할 후배와 친구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저는 직업을 선택 할 때 스타일리스트와 홍보대행사 그리고 패션디자인 인턴의 길 세 가지를 놓고 고민했어요. 대부분 패션업계에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현실에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요. 스타일리스트들은 체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활동적인 직업이 맞는 사람은 조금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무적인 일을 원하고 멋진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맞는 사람들은 홍보대행사로 진로를 잡으면 수월 할 것 같아요.
Q. 직업에 대한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항상 내 자신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홍보대행사라는 직업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사무적인 것 같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꾸며야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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