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별 1st 프로그램] 문명충돌
  • 작성일 2015-03-09
  • 작성자 Chungkang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개강 후 캠퍼스에 학생들이 많으니 학교도 덩달아 살아 움직이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멋진 봄날에 아직도 학교에 멋진 영화관 ‘씨네별’이있는 걸 모른다거나, 점심시간에 붐비는 식당이 지겹다거나, 공강시간을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보낼까 고민이 된다면 우선 도서관 씨네별 프로그램에 주목해 주세요. 3월 둘째 주부터 씨네별에서 매일 12시에, 매주 달라지는 주제로 한 주는 영화를, 한 주는 클래식 공연을 상영해 드립니다. 감상을 하시는 분에게는 매회 새싹 50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고 있습니다. 정기프로그램 외에도  멀티미디어실에서 1인, 2인 데스크를 이용하여 원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션(The Mission, 1986)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영국/ 러닝타임: 125분

감독: 롤랑 조페,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제이미 아이언스

많은 선교사들이 소수민족인 ‘과라니 족’에게 선교를 하다 죽임을 당했지만 가브리엘 신부가 음악을 통해 그들과 교감하며 무사히 마을로 들어가게 되고 신부들의 선교를 계기로 점차 가톨릭을 믿게 됩니다. 신부들은 그들을 감화시켜 교회를 세우고 마을을 발전시킵니다. 그렇게 평화롭던 마을이 1750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영토협약으로 인해 ‘과라니 족’ 삶의 터전이 무신론의 포르투갈 식민지로 편입되면서 과라니 족은 포르투갈의 노예처럼 취급받습니다. 선교활동을 하며 원주민들과 생활하던 가브리엘과 멘도자에게도 철수령이 떨어지지만 한 명은 칼과 무기를 들고, 한 명은 맨몸에 십자가만을 지고 그들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경치도 대단하지만 우리에게 넬라판타지로 많이 알려진 곡이 바로 영화 ‘미션’ OST앨범의 가브리엘스 오보에(Gabriel’s oboe)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브레이브 하트(Braveheart, 1995)

장르: 액션, 전쟁,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러닝타임: 177분

감독: 멜 깁슨/ 주연: 멜 깁슨, 소피 마르소, 패트릭 맥구한

브레이브 하트는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함께 한 작품으로 스코틀랜드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의 평민 신부의 첫날밤을 지주가 함께 동침하게 하는 등 스코틀랜드를 아래에 두어 통치하려 들고 이런 파렴치한 일들도 정치라는 이름으로 정당화 시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리워하던 머론과 결혼생활을 하던 윌리엄이 잉글랜드 군에 의해 아내를 잃고 평범한 농부였던 그의 손에 농기구가 아닌 칼이 쥐어집니다. 잉글랜드에 수적으로 열세한 윌리엄과 저항군들이 자유와 신념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잉글랜드에 맞서는 일화는 실제로 스코틀랜드에서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만큼이나 유명한 영웅담이라고 합니다.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2005)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전쟁/ 제작국가: 미국, 스페인, 영국/ 러닝타임: 137분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올랜도 블룸, 에바 그린, 리암 니슨

종교전쟁은 전사들이 신을 위해 싸우면 사후세계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였기 때문에 잔인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전쟁하면 바로 떠오르는 전쟁이 십자군 전쟁이겠죠. 킹덤 오브 헤븐은 12세기 십자군 전쟁을 그려낸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식량도 비교적 늘었으며 상업과 도시가 발달하자 아시아로 진출하고 싶었던 유럽인들이 이슬람교도로부터 예루살렘 성지를 되찾아야한다는 이유로 황제가 교황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십자군 전쟁입니다. 예루살렘을 뺏고 뺏기며 약 200년에 걸쳐 8차례나 일어난 긴 전쟁이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이었던 귀족 출신의 전사 발리안을 대장장이로 등장시켜 시빌라 공주와 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300: 제국의 부활(300: Rise of an Empire, 2014)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제작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노암 머로/ 주연: 에바 그린, 설리반 스탭플런

전작인 영화 300이 테르모필레 전투를 배경으로 하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이 온다”라는 카피와 배우들의 멋진 몸매로 상영 당시 TV에서 ‘스파르타~’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 300의 원작은 ‘프랭크 밀러’의 ‘300’이라는 만화입니다. 이 작품은 만화도서관 참고자료실에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상영하는 ‘300’의 후속인 ‘300: 제국의 부활’은  BC 480년 살라미스 해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알렉산더(Alexander, 2004)

장르: 전쟁, 모험,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러닝타임: 175분

감독: 올리버 스톤/ 주연: 콜린 파렐,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

영화 알렉산더는 2004년 개봉한 미국영화로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생애를 그린 영화입니다.  B.C 356년에 마케도니아의 군주인 필리포스 2세(필립)과 올림피아스(올림피아)의 아들로 태어나 전쟁영웅인 아버지와 야망에 눈먼 어머니 사이에서 알렉산더는 스스로를 지키며 자라납니다. 위대한 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궁정에 초빙되어 그에게 윤리학, 철학, 문학, 정치학, 자연과학, 의학 등을 가르쳤고, 알렉산더는 신화와 학문을 접하면서 포부를 키워나갑니다. 왕권 계승 분란에서 왕으로 추대받기까지 알렉산더 왕자가 보여준 용기와 지혜 그리고 전쟁을 통해 페르시아와 서아시아, 이집트와 인도를 재패하고 그리스문명으로 통합하는 과정이 영화에 담겨 있습니다.

 

<1학기 씨네별 정기프로그램 안내>

-1차 프로그램: 문명충돌(3/9~3/13)

-2차 프로그램: 아, 조선(3/23~3/27)

-3차 프로그램: 살아있는 신화(4/6~4/10)

-4차 프로그램: 스페이스 오디세이(4/20~4/24)

-5차 프로그램: 바이블 스토리(5/4~5/8)

-6차 프로그램: 어제가 없는 사람(5/18~5/22)

-7차 프로그램: 오래된 미래(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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