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입니다.
오늘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콘텐츠스쿨에서는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을 위한 연기수업 교육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왜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이 연기수업을 듣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궁금증을 해소하러 가봅시다~!+_+
청강대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의 연기수업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청강대 강의실 ‘영상관 봄’ 에 방문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기 전, 자리에 앉은 학생들을 보니 다들 트레이닝바지를 입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수업이길래 학생들이 편한 차림으로 교수님을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_+
권재원 교수님께서는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이 왜 연기수업을 들어야 하는지에 관하여 말씀해주셨는데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전, 직접 그리기 위한 캐릭터의 동작이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 연기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업에 앞서, 좀 더 편안한 몸과 마음가짐을 위해 학생들과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연기수업에 참여하기 전 스트레칭을 함께 따라해봤는데요,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몸이 잘 안 따라주었어요.ㅜ_ㅜ 영차 영차 간단하게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_+
먼저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불러모으신 뒤, 탁자 위 각설탕이 녹고 있는 컵을 관찰하게 하셨는데요, 물잔 안에서 녹고 있는 각설탕을 보며, 자신이 각설탕이라면 어떻게 반응을 할 지 연기해 보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점점 녹고 있는 각설탕의 모습을 보고 학생들은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요?
처음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듯 보였지만, 자신이 물에 녹고 있는 각설탕이라고 생각하며 진지하게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녹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체부터 흐물거리게 표현을 하고, 손가락부터 얼굴표정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녹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웠습니다.^0^
두번째로는 ‘20대에서 노인화’가되는 과정을 표현 하라는 주제를 주셨습니다. 저는 주제를 듣고, 학생들이 단순하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노인들처럼, 지팡이를 사용하여 걷는 모습을 표현 하겠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고 일어나서, 세수하고 준비하고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20대에서 노인이 되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졸린 연기를 할 때도 10대, 20대, 30대 다 다른 특징으로 학생들이 연기를 해주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노인연기를 할 때는 20대를 연기 할 때 와는 다르게 표현의 리듬이 쳐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흔히 어떤 대상을 연기하라고 했을 때, 주제에 맞는 캐릭터를 패러디하여 연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콩트가 아닌 진짜 자신의 감정을 넣어서,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과 함께 연기해야 한층 더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_+ 꼭 기억해서 참고하세요~!
자신의 순서가 끝난 학생들은, 친구들의 연기를 보고 어떤 부분이
자신과는 다르게 표현되었는지 관찰하며 즐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북소리를 들려 주시며, 이 소리가 방향을 알 수 없고,
어딘가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상상하며 일을 하는 행동 연기 주제를 주셨습니다.
먼저 소리를 못 들었을 때는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멈추지 않고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북소리가 들렸을 때는 그 소리를 인식했지만 하고 있는 일은 멈추지 않았는데요, 이 소리가 자신과는 상관없는 소리라고 간주하여 일을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세번째로 소리가 들려 올 때는 일하는 속도가 느려졌다 다시 회복 되었는데요, 학생들이 소리를 의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잠시 멈칫 하며 표현한 것입니다. 네번째로 소리가 들렸을 때는 학생들이 모두 일을 멈추고 그 소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찾아보고 다시 일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불안함을 표현하기 위해 일하는 속도를 늦추며 다시 회복하는 연기를 할 때의 표정은, 눈앞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닌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나는 소리라고 착각이 될 만큼 섬세함을 보여줬습니다.+_+
소리를 찾기 위한 진지한 표정들이 보이시나요? 짧은 시간 상황에 몰입하는 학생들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치고 싶었답니다.^-^
여섯번째로 큰 굉음을 듣고, 학생들은 어떤 소리인지 모르는 두려움에 몸을 낮추며 웅크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들려오는 소리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학생들은, 굉음으로 인해 몸도 웅크리고 머리를 잡기도 하며 극도의 두려움을 표현했습니다. 현장에서 몸을 웅크리며 두려움을 연기하는 학생들을 보며,이 수업 이후로부터는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사실화하여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반복적이고 동작이 큰 행동들로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서 직접 움직여봐야 한답니다~!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연기와 권재원 교수님의 열정적인 연기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이 궁금해 할 질문들을 모아서 교수님께 인터뷰 해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청강대 콘텐츠스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_+
▶ 인터뷰 보러 가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왜 연기수업을 듣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늘 강의를 몸으로 기억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구상할 때마다
직접 자신을 캐릭터화 시켜서 연기하는 습관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학생들 모두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