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기] 품 서울을 다녀와서…
  • 작성일 2012-11-14
  • 작성자 Chungkang

안녕하세요. 푸드스쿨입니다.

오늘은 푸드스쿨의 학생기자단인 ‘황다미’ 학생의 맛집 탐방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품 서울은 남산 근처 후암동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한식레스토랑이다. 도입부에서 길을 찾는 것이 조금 어려웠으나 내가 간 곳은 대원정사의 뒷길이었다.

품으로 들어가며..품에 발을 디뎠을 때 식당이라기 보단 여러 조형물들에 눈이 가 갤러리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픈키친이 한 눈에 들어와 부모가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는것 같기도 했다.

 

품의 식사 …

‘품위 상‘ 메뉴의 간단한 소개와 간단한 주전부리로 말린대추와 잣이 나왔고 향과 훌륭한 식감에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표고버섯새우탕 작은 자기에 아담한 크기의 완자, 그 위에 송송 썬 파가 귀여운 자태를 보여줬다. 씹을수록 고소한 새우의 맛과 표고의 식감이 조화로웠고 완자에 간이 배어 있어 심심한 육수가 좋았다.

 

 

우엉잡채(service) 서비스 메뉴로 나온 음식이라 품위 상 메뉴에는 없다. 얇게 튀긴 연근을 장식해 멋을 더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눈에 들어왔다. 채소를 얇게 썬 정성이 가득했지만 간이 많이 배어 있는 것에 비해 양이 다소 많았다.

 

 

구운 채소 샐러드 구운 마, 호박, 양파, 버섯과 어린잎이 간장 소스와 함께 나왔다. 마, 버섯, 양파 모두 흰색 계열이라 다소 색채가 심심했다고 호박의 아삭함과 향미가 구운 호박의 맛을 부각시켰다.

 

 

관자구이 얇게 저며 구운 관자에 고추장 소스를 발라 채 썬 파를 함께 장식해 색감을 풍부하게 했다. 그러나 고추장 소스를 왜 발랐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고추장 소스는 미흡했다. 첫 맛은 물엿,조청의 맛이 너무 강했다. 오히려 관자를 살짝 구운 뒤 약간의 기름장, 발사믹, 소금 등 다채로운 식재를 이용해 보는 방안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태를 넣은 닭찜과 식사 소박한 한상차림이 었다. 오징어젓갈, 매실장아찌, 배추김치가 곁들여 나왔고 닭찜, 그리고 밥이 차려졌다. 식사 전 “반찬에 비해 밥이 다소 적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나 반찬은 남았다.

닭찜도 짭짤한데 왜 반찬으로 염장류만 나왔는지 의문이 들었고 오히려 국이 나왔으면 좋겠다.

황태와 닭을 함께 조리한건 새로웠고 밥의 맛도 좋았다. 하지만 메인 식사치고 다소 맛과 질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황태를 한번 찐뒤 소스를 살짝만 묻혀 황태는 조금 심심하게 하거나 반찬으로 전류나 나물류가 나오는 것도 좋겠다고 느껴졌다.

 

 

대추단자와 배숙 솔잎으로 장식된 대추단자와 작은 잔의 배숙이 아담한 디저트를 꾸몄다. 치는 떡의 쫄깃함이 그대로 배어 맛있었고 찰떡임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좋았다. 씹을수록 대추의 달콤하고 고소한맛이 났다.

배숙은 처음 맛보는 우리 전통음료였다.

생각의 알싸한 맛이 배의 달큰한 맛과 잘 어울렸고 너무 많지 않은 양이 입가심으로 좋았다.

 

전체적으로 맛은 기대했던 것 보다 조금 아쉬웠다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일까?

나는 메인 식사보다 품의 조용하고 포근한 분위기와 아담하고 검소한 듯 보이는 그릇 등 부가적 인 게 더 좋았다.

 

그렇다고 식사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격대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가격이 됐건 고객이 만족하는 식사를 제공하는 게 요리사의 자세가 아닐까?

 

맛있는 한 끼보다 따뜻한 한 끼 였다.

 

 

 

 

 

 

품서울 공식 사이트 : http://www.poomseoul.com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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