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 일본 현지서 한일 웹툰 산업의 미래 조망 산학포럼 성료
  • 작성일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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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는 지난 21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차세대 웹툰·만화 크리에이터 육성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라인망가, 라쿠텐, 쇼가쿠칸, 카도카와, 카카오픽코마 등 현지의 주요 콘텐츠 기업들과 넘버나인, 무겐업, 소라지마, 펀길드 등 웹툰 스튜디오, 나고야예술대학, 다카라즈카대학, 메이지대학, 일본공학원전문학교 등 현지 교육기관과 미국 버룩 칼리지, 이탈리아 루카 망가스쿨 등 해외 교육기관을 포함해 총 52개 기관에서 120여 명의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레드세븐 이현석 대표의 기조발제로 시작되었다. 이 대표는 한국이 70여 개 교육기관에서 연간 4,000명의 웹툰 인재를 배출하는 반면, 일본은 7,000억 엔 규모의 전통 만화 시장에도 불구하고 웹툰 분야 인재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양국 간 인재 교류와 육성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MANGA총연구소 키쿠치 타케시 소장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IP 시장 규모가 국내 2.2조 엔, 해외 1.5조 엔으로 총 3.7조 엔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픽코마, 라인망가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4개사의 매출이 3,400억 엔을 기록하며, 출판 대형 4사의 실적에서도 디지털 부문이 약 절반을 차지하는 등 디지털화에 따른 수익구조 변화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소라지마 스튜디오 마에다 주로 대표는 2024-2026년이 일본 웹툰 시장의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 모델과 인적 자원 측면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제작 비용과 수익성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창작과 수익 사이의 균형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이지대학 후지모토 유카리 교수는 한국 웹툰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한국 웹툰 산업의 독특한 특징으로 ‘웹툰 에이전시’ 시스템을 꼽았다. IT 플랫폼과 작가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하는 에이전시들이 투자와 신인 발굴, 플랫폼 매칭, IP 사업 등을 담당하며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국 웹툰의 강점은 단순한 형식적 특징이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구조의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저널리스트 이이다 이치시는 한일 웹소설-만화 제작 연계 시스템을 비교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소수 대형 기업이 콘텐츠 체인을 통제하는 통합형 모델을, 일본은 각 회사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분산형 구조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구조와 판권 관리 방식의 차이를 지적하며, 양국 시장 진출 시 이러한 차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혜림 교수는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을 중심으로 한국 웹툰 교육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매년 315명(웹툰·만화콘텐츠 전공 215명, 웹소설 전공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은 한국의 70여 웹툰·만화 교육기관 중 최대 규모로, 현직 작가들이 중심을 이루는 교수진에 의해 체계적인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창작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양 교수는 글로벌 웹툰 산학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다양하게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웹툰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청강문화산업대의 교육과정에 대한 질의와 함께 한일 웹툰 산업의 인재 육성과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교육과정에 대한 질의응답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통합적 웹툰 교육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청강대 만화교육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는 20년 전부터 선구적으로 웹툰 교육을 도입한 점과 ‘스위트홈’ 등 유명 작가 배출 실적이 주요 성공 동력으로 분석되었다.


일본 웹툰 제작사 넘버나인의 고바야시 대표는 한국 웹툰 인재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일본 웹툰 스튜디오들의 합동 설명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측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채용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조장호 원장은 “이번 국제산학 교류활동을 통해 한일 양국의 만화·웹툰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외 주요 교육기관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일 웹툰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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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TIMES]: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060.000059216.html

[Mapion 뉴스]:https://www.mapion.co.jp/news/release/000000060.000059216/

[라이브도어즈 뉴스]:https://news.livedoor.com/pr_topics/detail/28012023/

[Excite 뉴스]:https://www.excite.co.jp/news/article/Prtimes_2025-01-24-59216-60/

[한국경제]: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39664O

[마이데일리]:https://mydaily.co.kr/page/view/2025020313543644088

[서울타임즈 뉴스]:https://www.seoultimes.news/news/article.html?no=2000065900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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