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인 책읽기 프로젝트 – 청강 77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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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인 책읽기 프로젝트 – 청강 77선 대회
* 청강의 총장님과 교수진, 그리고 정보관이 추천!!* 인생의 지혜와 창작의 샘물이 되어주는 명작들로 엄선된 청강 77선 완독에 도전하세요.
청강의 총장님과 많은 교수님들! 정보관이 직접 고른 77권의 맛있는 책들을 만나보세요!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거나, 우수 독후감을 제출한 학생들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컴플리트 상품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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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접수기준– 글자크기 12P, A4 한 장 이상 작성 시 접수가능. – 개인의 창작물이 아닐 시 당선이 취소됨. – 서평은 정보관 홈페이지(http://library.ck.ac.kr) > 커뮤니티 > 서평게시판에 업로드해주세요 – 리뷰를 올릴 때 말머리에 <청강 77선> 도서제목 을 적어 주세요.
서평 글쓰기 예시
77선 선정 도서
1차 대회 수상작
아프니까, 청춘이다
1등 <뮤지컬스쿨 뮤지컬연기전공> 조영옥
책을 고를 때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나의 현 상황에 맞을 법한 책을 고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손이 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겠다.
20대 청춘들과 마주하는 직업인 대학 교수이며 또한 두 자식을 둔 아버지이기도 한 김난도 작가는 인생을 앞서 산 선배이자 멘토로써 이야기를 해준다. 지독히도 멘토가 필요하였던 나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아프기에 청춘이다. 불안하기에 청춘이다. 불투명한 미래를 꿈꾸며 살기에 두렵고 불안하다. 미래가 불안한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그만큼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무한대에 가까웠던 선택지가 하나둘 줄어들 때, 우리는 나이를 먹는다. 이 사실은 큰 깨달음 이였다. 때때로 어떠한 불안함인지 우울함인지 나의 감정을 몰라 쩔쩔 맬 때가 있다. 하지만 책은 항상 나에게 알려준다. 그저 삶의 한 패턴일 뿐이라고. 우울함과 상실감이 삶의 한 패턴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후 나는 그것들을 다스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그렇듯 나의 이 불안함이 청춘이기에 갖게 되는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는 순간 이 또한 다스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이제는 불안함이 아닌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젊음’이라는 보석을 지닌 ‘젊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젊음을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말처럼. 젊음을 가졌음에도 그 값진 것을 제대로 누리고 잊지 못하였다. 나의 20대는 어떠한가? 나의 젊음은 어떠한 모습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방향점을 제시하여 준다.
눈 앞에 닥친 현실에 급급하여 현재만 보며 살아가고는 한다. 고작 해봤자 10년 후의 미래를 그리며 서두를 뿐 인생을 넓은 의미에서 큰 시각으로 보는 눈이 현재하게 부족하였다.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렇지 않나 싶다. 남들보다 더 남들보다 빨리 성공하고자 하는 것. 하지만 그 성공에 대한 기준 역시도 모호하였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성공인가? 20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그 꿈이라는 것을 치열하게 탐구하였는지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회의 기준에 부모님의 기준에 부응하는 선택을 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는가?
일과 여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나머지 절반을 채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일. 내가 주체가 되어 하는 ‘내 일’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인생 전체의 질을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직장이 돈을 버는 수단으로 전락함으로서 아무런 꿈도 없이 통장잔고만을 바라보는 삶이란 얼마나 허무한가.
이 과정의 중요성은 이미 한차례 깨달은 바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엄청난 회의감에 젖어 공부를 해야만 했다. 내가 원하는 일을 고1때 그만 두고 사회적 기대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자 하였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열심히 하였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행했고 우울증까지 생겼었다. 나의 마음의 소리를 외면한 결과 였다. 나의 꿈을 위해 매일 매일을 방황하고 고민하고 눈물로 지새워야만 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 가장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하여. 나의 선택은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꿈을 선택하자. 라는 것이 였다. 무대에 있고 싶었고 그렇게 선택하게 된 것이 뮤지컬과 였다. 이것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길을 쫒아 가며 불행하다고 느꼈던 고등학교 시절이 아니라 ‘내 일’을 하고 있는 대학교 시절. 고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바쁘고 피곤하지만 행복하다.
그것은 앞으로의 미래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김난도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내일’이 아니라 ‘내 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고. 부가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 핵심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늘 경계해야 한다. 그밖에도 청춘을 위한 다양한 방면의 말들이 많다. 꿈, 일과 여가, 제태크, 여행, 독서, 대화, 멘토, 목표, 방법론, 실천, 포기, 인간관계, 습관, 글쓰기, 스펙, 시간관리 등. 가장 지혜롭고 현명할 수 있는 길로 우리를 안내해 주는 듯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이미 끝났어야 할 사춘기의 진통을 지금에서야 겪고 있는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자신이 놓치고 가는 삶의 한 순간들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수상작은 정보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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