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 ‘뉴노멀 푸드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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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존중과 가치소비의 시대 ‘직업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저자 테일러 피어슨은 ‘대학을 졸업해 평범한 직장인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2020년 취업을 준비하던 졸업생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초부터 전 지구촌을 강타한 팬데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특급호텔은 물론 패밀리 레스토랑, 접대, 회식, 외식으로 대변되던 푸드 서비스 취업시장은 얼어붙었다.
반면, 코로나19 특수라 불릴만한 비즈니스 모델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구매를 위한 식품배송 플랫폼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관련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집콕’에 뜬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친환경·고급화가 성패 가를 것이다. 최근 유통산업포럼에서 △친환경, △나를 위한 소비, △멀티 스트리밍 채널,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체식품(CMR) 등 5가지 신(新) 트렌드가 제안되었다.
포스트코로나19의 뉴노멀 푸드트렌드는 3가지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다.
새로운 맛의 발견, 모험을 즐기는 호기심 많은 디지털 노마드
생태백신, 지속가능성, 면역력 강화 식이섬유 식물기반 식품
취향존중, 가치소비로 트렌드를 바꾸는 소셜 인플루엔서
소비자들이 식음료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고려하는 것 중 하나는 가성비, 즉 심리적 만족감이다. 기분좋은 행복한 경험과 몸과 마음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윤리적인 소비를 통한 ‘마음의 평화’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패키징과 연관된 최소 포장과 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의 위력은 ‘푸드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국내 역시 푸드 크리에이터나 개인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만들어낸 식품들이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성공하는 사례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글_김현숙(맛철학가, 푸드스쿨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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